▶ “플러싱 교통체제 확 바꾸겠다”
▶ 플러싱을 나보다 잘 아는 후보 많지 않아
지난해 뉴욕주하원선거에 이어 올해 다시 뉴욕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서니 한(사진·한국명 한양희) 개혁당 후보는 1952년 부산 출생이다. 1979년 이민 온 한 후보는 1986년에 뉴욕한인회 봉사실 차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1987년부터 15년간 뉴욕시인권국 커뮤니티 담당관으로 플러싱사무실에서 일했고며 18·19대 플러싱한인회(퀸즈한인회 전신), 20·21·22대 퀸즈한인회에서 수석부회장과 정책고문 등을 지냈다.
지난해 공화당 후보로 뉴욕주하원의원 40선거구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재기를 노리고 있는 한 후보를 24일 플러싱 선거캠페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선거 캠프 분위기는 어떤가.
▶사실 아주 힘든 상황이다. 최근 뉴욕시선거재정위원회(CFB)로부터 한차례 ‘매칭펀드’를 거절당한데다 얼마 전 선거캠프 사무실이 도둑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자를 다시 모집해 CFB에 다시 매칭펀드 신청서를 제출했다. CFB의 매칭펀드 심사를 통과하면 5만 달러 상당의 선거자금이 확보된다. 본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플러싱을 뉴욕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7번 종점 전철역을 칼리지포인트로 옮기고 현대화된 전철역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 메인스트릿 전철역 지하를 하나로 연결시켜서 한국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처럼 개발시킬 계획이다. 현재 24개의 버스노선이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플러싱 버스노선을 재정비하고,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LIRR역을 유니온 스트릿과 루즈벨트애비뉴 지역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겠다. 교통체증 해소 일환으로 플러싱강에 페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페리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플러싱에서 맨하탄 차이나타운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와 올해 선거의 차이점은?
▶지난 2002년부터 11년간 정치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에 ‘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뉴욕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해 겪은 시행착오들이 자양분이 돼 이번선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플러싱은 이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 플러싱은 뉴욕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플러싱에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는 저 뿐이다. 11월5일 본선거에서 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아 ‘Sunny Hahn(서니 한)’에 꼭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주시기 바란다. 후원 문의: 718-424-4246<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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