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씨글리아노 현 시장등 후보4명 열띤 토론
2주후의 선거를 앞두고 4명의 에디슨 시장 후보들이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에디슨 시장 난상 토론이 남부 뉴저지 에디슨 고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다. 2주 후 11월 5일에 있을 선거에 총 4명의 시장 후보가 출전하여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화당 공천을 받은 가에타노 가스파리, 민주당 공천을 받은 토머스 랜키, 현 시장으로 재출마하는 안토니아 리씨글리아노, 독립 후보 수드한수 프라사드 등 총 4명의 후보 토론은 뉴저지 여성 유권자 협회 회원 데보라 맥밀란이 진행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약 500명의 주민들과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된 이 토론회는 7시 정시에 시작되어 각 후보들의 개인 소개 후 총 10가지 질문을 각 후보들이 돌아가면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후보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공화당 후보 가에타노 가스파리는 토목 공학 엔지니어로 현재 인근 타운 피스카타웨이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데 정치판에는 초년생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 토머스 랜키 후보는 현재 에디슨 시 재정 위원회 회장인 사업가로 에디슨에 위치한 JFK 병원 이사직도 맡고 있다. 현 시장이지만 본인이 속한 민주당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해 단독 출마한 안토니아 리씨글리아노는 본인만이 풀타임 시장 책임을 완수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에디슨 시 의원인 수드한수 프라사드는 의학박사로 본인은 단순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9시부터 5시 8시간만 근무하는 말만 풀타임 시장이아니라 의사로서 주 7일 24시간 근무하는 것처럼 시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정견을 발표해 웃음을 샀다.
첫 번째 질문은 현 에디슨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이냐는 것이었는데 4후보 모두 부패 척결과 시 재정난을 꼽았다. 두 번째 질문으로 시장으로 당선 되었을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시 정부 운영에 할애 할 수 있냐는 질문에 현 시장 리씨글리아노는 본인만이 진정한 풀타임 시장이고 나머지 후보들은 자신의 생업을 꾸리며 가끔 나와 시 행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다른 후보들이 풀타임 근무를 내세워 월급만 챙기면서 식사하러 다니기에 바빴지 않았냐고 비꼬는 말에 얼굴이 굳어졌다.
세 번째 질문은 현재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인 주택 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것이었는데 4 후보 모두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하고 비즈니스를 유치해 재원을 확보하고 재산세를 동결하겠다는 정도로 얼버무렸다.
네 번째는 에디슨 주민들의 다양화에 따른 지역 갈등해소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역시 모든 후보들이 직접적인 답변보다는 우회적으로 다양성을 통해 문화적 유산을 공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본인이 이민자이며 인도인인 프라사드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절반이 소수계 이민자들인데 정작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모두 백인들이라며 자신이 시장이 되면 소수계 우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다섯 번째 질문으로 현재 더디고 더딘 시 행정 특히 건설 퍼밋 문제를 다뤘는데 모든 후보들이 과감히 현재 시스템을 개선해 일괄처리를 해 시간을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리씨글리아노 시장은 전 시장 최 준희 시장이 모든 일을 그르쳤다고 엉뚱한 비난을 해 빈축을 샀다.
여섯 번째 질문은 공원 부지 등 휴식 공간 조성이었고 일곱 번째 질문은 현재 노조 분쟁 중인 소방서와 응급 요원들의 계약 여부였다. 여덟 번째 질문은 과밀학급과 새로운 주택지 개발, 아홉 번째 질문은 각종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찰 조직 재 정비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인근에서 가장 성공적인 교육 시스템을 자랑하는 에디슨 학교를 현행 유지하되 주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는 교육세를 낮추는 방향에 대한 질문이었다.
전반적으로 4 후보 모두 특별히 획기적이거나 모나는 공약을 내세지 않았다. 또 미국 정치판에 만연한 상대방 비난도 극히 일부에 그쳐 매우 고무적인 토론 문화를 선보였다.
마지막 토론회가 끝난 후 에디슨 주민이며 에디슨 지역에서 카이오 프랙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에드워드 브라운씨는 “4후보가 거의 대동소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경영을 제시한 사업가 출신 민주당 후보 토머스 랜키가 판정승을 거둔 토론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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