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시, 내년에 경찰국장 공식 선발절차 진행
황 국장 발탁 가능성 가장 커
미주 한인이민 역사상 첫 경찰수장 탄생(본보 12월21일자 1면 보도)의 주인공인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 부국장은 정식 경찰국장이 아닌 경찰국장 대행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짐 퍼렐 페더럴웨이 시장 당선자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열린 한인 시정보고회에서 황 부국장이 내년부터 경찰국장으로 승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오해가 있어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퍼렐 측의 한 관계자는 “정식 경찰국장을 선발하기 위해 공개적인 선발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퍼렐 시장이 취임한 뒤 내년 상반기중 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황 부국장은 이 절차에 따라 선발된 정식 국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경찰국장 대행을 맡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국장 역시 경찰국장 후보로 응모할 것으로 알려져 그가 정식 경찰국장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브라이언 윌슨 현 페더럴웨이 경찰국장은 퍼렐 당선자가 시장에 취임하면 수석비서관(Chief of Staff)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7살 때 가족과 함께 워싱턴주 올림피아로 이민 온 황 부국장은 1988년 올림피아 경찰국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후 1996년 6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페더럴웨이 경찰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구 9만명 가운데 한인 인구가 10% 이상을 차지하는 페더럴웨이에서 2006년 경찰국 부국장에 올라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와 경찰국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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