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가 12일 열린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
한국 여자 숏트랙 대표팀의‘차세대 에이스’ 심석희(앞쪽 두 번째)가 지난 10일 500m 예선에서 역주하고 있는 모습. <연합>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후 엿새째인 13일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의 바통을 이어받아 ‘숏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가 금빛 레이스에 뛰어든다.
심석희는 이날 오전 2시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대회 숏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 나서며, 결승은 오전 4시부터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500m·1,000m ·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심석희에게 우리 선수단은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고생 에이스’인 심석희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 ‘0순위’다.
17세 나이답지 않은 대범함과 탁월한 유연성을 갖춘 심석희는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숏트랙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1,500m 1위를 차지하며 소치 올림픽 금빛 질주를 예약했다.
박승희와 김아랑도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사냥을 이어간다.
숏트랙 1,000m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명예회복을 노린다. 1,500m에서 노메달로 체면을 구긴 한국 남자대표팀은 신다운(21)과 이한빈(26)을 선봉에 내세운다.
1,500m 동메달로 러시아 선수 최초로 숏트랙 부문 메달리스트가 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역시 8년만의 올림픽 챔피언 복귀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는 4년 뒤 평창을 바라보는 김철민(22)과 주형준(23)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스켈레톤 윤성빈(20)과 이한신(26)도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간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영국과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해 준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비록 주 종목은 아니지만 여자 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이룬 기세를 몰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마지막 레이스를 마지막 18조에서 네덜란드의 떠오르는 신예 하를로터 판베이크와 함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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