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조사국“표기 늘어나” 국제분쟁지역 부각 노려
미국 내에서 독도 표기를 ‘독도/다케시마’(Dokdo/Takeshima)로 병기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를 끌고 가려는데 있어 일종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출간된 한반도 및 미·일관계 현안보고서에 동해를 ‘Sea of Japan’(East Sea)이라는 방식으로 병기한 지도가 실렸다.
그러나 CRS 보고서는 동해병기와 동시에 독도 이름도 ‘Dokdo/Takeshima Islets’로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4월26일 한·미관계 보고서, 9월13일과 올 1월15일 ‘북·미관계, 북핵외교, 북한 내부상황’ 보고서이다.
또, 지난해 8월2일 발간된 미·일관계 보고서는 독도를 ‘Liancourt Rocks’(Takeshima/Dokdo Islets)로 표기하며 오히려 일본 측이 주장하는 명칭을 앞세웠다.
또 미국 지리학회가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maps.nationalgeographic.com)의 온라인 지도에는 동해를 ‘East Sea/Sea of Japan’으로 표기하며 동해표기를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독도의 경우에는 ‘dokdo/takeshima’로 병기돼 있어 국제분쟁 지역인 것과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내에서 동해병기를 과도하게 이슈화할 경우 일본이 “일본해/동해를 병기해야 한다면 ‘독도/다케시마’도 같이 써야 한다”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치밀한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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