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위를 걸어가고 있는 북극곰
’국제 북극곰의 날’(27일)을 맞아 서식처에 사는 자연 상태 북극곰들의 모습이 구글 스트리트 뷰로 공개됐다.
구글은 27일 북극곰 서식처로 유명한 캐나다 매니토바주(州) 처칠시(市)의 툰드라 모습을 스트리트 뷰로 공개했다.
구글은 작년 10월 ‘전세계 북극곰들의 수도(首都)’라는 별명이 붙은 처칠에 구글 지도 제작팀과 촬영팀을 보내 이 지역 주변의 툰드라를 찍도록 했다.
촬영팀은 새하얀 설원을 걷는 북극곰들의 생생한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포착했다.
구글스트리트 뷰에 포착된 북극곰들의 모습은 홈페이지(http://www.google.cobehind-the-scenes/streetview/treks/churchill-canada/)에서 볼 수 있다.
구글이 국제 북극곰 협회(PBI)와 함께 이런 기획을 한 것은 처칠이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매년 가을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남하해 서식하는 곳이다.
북극곰들이 처칠에 와서 꽁꽁 얼어붙은 서부 허드슨만(灣)에서 물개 사냥을 하는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냥철이 4주나 줄어들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기온이 올라가 얼음이 녹는 철에는 북극곰들이 물개 사냥을 할 수가 없는 탓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구글 어스 아웃리치’ 팀의 캐린 턱슨-베트먼 씨는 "기후 변화가 점진적인 과정이어서 알아차리가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영향은 실제로 있으며 북극곰들의 수도(처칠)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구글 어스 아웃리치 팀은 시민단체들에 자금 지원을 하고 아마존 열대우림, 갈라파고스 군도, 수마트라,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의 모습을 찍어 공개함으로써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전하는 일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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