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월 주택 판매… 평균보다 15% 빨라
▶ 올해 가격 강세 유지... 현금 바이어 줄어들 것
[3~4월 집 팔기 좋은 이유 4가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전국에서 집을 판다는 사인을 걸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이 시기 주택 판매는 평균보다 15%가량 빨리, 2%가량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질로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스탠 험프리는 “여전히 셀러스 마켓임이 두드러진 현상이지만 1~2년 전에 비해서는 점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어들에게 혜택이 옮겨가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역시 셀러들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머니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지금이 집을 팔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이유 4가지를 골라 소개했다.
1. 부족한 주택 공급량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은 곧주도권이 판매자에게 있다는 의미와 같다. 전국리얼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이 판매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6개월로 집계됐다.
공급량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반적인 마켓에서는 5개월부터 7개월까지 걸리는 것에 비하면 많이 빠른 시기다.
공급 부족은 판매를 수월하게 할 뿐 아니라 주택 가격도 올릴 수 있다. 원하는 바이어가 많을수록 셀러는 원하는 만큼, 성사될 만큼 가격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부족한 공급량은 셀러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계속 갖고 있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적으면 갖고 있는 집보다 나은 집을 찾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2. 적어진 현금 구입자
지난 몇 년간 주택 판매는 현금 구입자나 투자자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빠르게 주택 가격을 상승시켰을 뿐 아니라 렌트비 역시 두 자릿 수 이상 올려놓았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올해도 가격강세는 유지하겠지만 대신 현금 바이어들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2014년 ‘올캐시’ 구입자는 약 31%에 달한다. 이는 2013년에 비해 13% 줄어든 수치로 4년래 최저치다.
트룰리아(Trulia)의 주택 경제학자 랄프 맥링린은 “가격 상승면에서 주택시장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향후 현금 바이어들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3. 렌트비 상승
치솟는 렌트비는 테넌트들이 주택 구입으로 마음을 돌리도록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5년간 미국 내 70개 대도시에서 렌트비는 약 15%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렌트비 상승에 임금 상승률은 뒷받침 해주지 못하고 있다. 콜드웰뱅커의 벗지 허스키 사장은 “렌트비가 오를 때마다 많은 세입자들은 집을 구입하기를 우려한다”라며 “특히 첫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렌트비는 ‘양날의 칼’과 같다. 전문가들은 렌트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젊은 주택 구입자들이 다운페이금액을 모으기 힘들게 만들어 오히려 주택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4. 이자율 상승
현재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있는 모기지 이자율 덕분에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시에 낮은 모기지율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이상 낮아지지 않고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 이자율 상승은 주택 판매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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