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교수직 내려놓고 미국행
▶ 클리블랜드 음악원 백혜선 교수
"항상 도전하고, 모험하는, 깨어있는 음악인이 되려고 해요. 서울대 교수 자리를 놓고 나왔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음악원의 백혜선(50·사진) 교수가 지난 17일 브로드웨이 장로교회에서 미동부 독립운동의 산실인 '뉴욕한인교회 창립 95주년 음악회'를 펼쳤다.
이 교회에서 10여 년간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백 교수의 독주 무대는 물론 소프라노 김애린, 김재연, 성혜연, 연예슬, 메조소프라노 김효나, 테너 구태환, 안효창, 바리톤 백석종, 오동규, 김석배, 피아니스트 김나연, 연이슬, 임지혜, 바이얼리니스트 황선영 등이 아리아와 가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백혜선 교수는 29세이던 1995년 파격적으로 서울대 교수가 돼 주목을 받았지만 10년 뒤 교수직을 놓고 뉴욕으로 왔다. 그래서 시작된 뉴욕 생활이 이제 12년째. 미운 네 살이었던 아들은 이제 9학년(한국 중3)이 됐고 딸도 7학년이 돼 엄마의 손을 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됐다. 그만큼 백 교수는 맨해튼과 클리블랜드의 이중생활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첼로를 연주하는 아들은 과학고를 다니면서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도 다니고 있다. 딸은 엄마와 같은 피아노를 배우면서 맨해튼음대 예비학교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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