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리스(KOLIS) 이나래 회장
▶ 어린 과학자들 이끌어주는 멘토 되고싶어, 베이지역은 기업*학교 연계로 생명과학 발달해
베이지역 한인생명과학자협회 콜리스(KOLIS, Korean Life Scientists in Bay area) 회장인 이나래(42, 사진)씨는 유쾌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사람이다. 23일 UC버클리에서 열린 콜리스 봄 컨퍼런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세미나 진행뿐 아니라 강사교수, 후원업체들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이 회장은 “UC버클리, UC데이비스, UCSF, 스탠포드 4개 학교 생명과학 관련 포스닥(박사후과정),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이 모인 콜리스는 과학자들간의 네트워킹으로 시너지를 내는 곳”이라면서 “좋은 아이디어는 논문을 읽을 때도 떠오르지만 여러 동료 과학자들과의 일상적 대화에서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동연구의 풍토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내 한인 생명과학자들에게는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면서 “시간, 비용의 효율성을 제고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제넨텍 등 생명과학 기업들이 터를 잡고 있는 베이지역은 주변학교에서 배출되는 인재 공수로 생명과학기업들의 미래가 밝은 곳”이라면서 “과학자들을 얻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학교와의 네트워킹도 긴밀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어릴 때부터 소망했던 과학자의 꿈을 이뤘지만 현실과 연구, 랩 생활이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껏 과학자로 살아오면서 느낀 수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잘 정리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과학을 대하는 어린 과학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생명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을 탄탄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의학, 엔지니어링, 통계학 등 여러 학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생명과학은 세상을 바꾸는 모든 요소의 중심이라면서 생명연장과 인류행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은 신약개발과 암 치료,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뉴올리언스 툴레인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2014년)했고 현재 UC버클리 안과 포스닥으로 각막 림프관 형성(Cornea lymphangiogenesis), 녹내장(Glaucoma), 각막 림프액 신경세포(Cornea lymphatic progenitor cells)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14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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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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