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7∼24일 열리는 제5회 토론토 한국영화제(TKFF) 개막작으로 윤가은 감독의 장편영화 '우리들'(The World of Us·2015년)이 선정됐다.
'우리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의 어른만큼 곤란하고 고민스러운 인간관계를 담담하고 집요하게 따라가는 영화다. 지난 2월 열린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윤 감독은 단편영화 '콩나물'(2013년)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 최우수 단편상을, '손님'(2011년)으로 단편 영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우리들'은 내달 17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 업타운에 있는 '토론토 센터 포디 아츠'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이 상영되기 전 같은 장소에서는 앤 신(여) 등 새롭게 떠오르는 캐나다 한인 감독 11명의 시사회도 열린다.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대화 장이 마련된다.
개막일을 제외한 출품작 상영은 토론토대에 있는 이니스 타운홀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김성제 감독의 법정 드라마 '소수의견', 김기덕 감독의 '스탑', 오멸 감독의 '눈꺼풀' 등이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으로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룬 이준익 감독의 '동주'가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30편의 작품이 5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4편은 캐나다 혹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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