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7주기를 맞아 전기 '아, 김수환 추기경'(표지 사진)이 김영사에서 출간됐다.
'아, 김수환 추기경'은 '간송 전형필' 등의 전기로 유명한 이충렬 작가가 쓰고, 한국천주교회사 연구의 권위자인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신을 향하여', '인간을 향하여' 등 2권으로 나뉘어 출판된 책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인가한 최초의 공인 전기다.
이 작가는 김 추기경의 개인 일기와 미사 강론, 서간, 저술 등 각종 기록을 참조해 책을 엮었다. 그는 사실 확인을 위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자료를 찾고, 추기경과 함께했던 선후배 신부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책은 고비마다의 고뇌와 결단, 인간적 외로움, 내면세계의 완성 등 김 추기경의 삶과 영성을 총체적으로 그린다. 1천100쪽이 넘는 페이지와 360장의 사진이 그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추천의 글을 쓴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큰 산을 담아내려고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많은 사람을 인터뷰한 노력의 흔적이 역력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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