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런 대변인, 폐렴 진단 등 뒤늦은 공개에 “후회한다”

2016년 9월11일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회복한 모습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조만간 건강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캠프 측이 12일 밝혔다.
전날 9·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캠프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MSNBC방송에 나와 "며칠 내 클린턴에 관한 추가 의료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린턴의 주치의로부터 2012년 국무장관 시절 겪었던 뇌진탕과 폐렴은 무관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클린턴은 지난해 7월 2장짜리 건강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012년 12월 장염에 걸려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가 후속검진에서 혈전이 발견돼 한 달여 간 업무를 중단한 것 외에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그녀가 최근 연신 기침을 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물론 클린턴 캠프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러다 11일 그녀가 휘청거리며 쓰러진 것이다.
캠프는 사건이 터진 뒤에야 이틀 전 클린턴이 폐렴 진단을 받을 사실을 공개했다.
또 쓰러진 클린턴이 어디로 향했는지 취재진에 함구했다.
팰런은 폐렴 진단과 클린턴의 행방 등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참모들의 결정이었다"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이 쓰러진 뒤 응급실로 가지 않고 딸 첼시의 아파트로 향한 데 대해서도 "그녀가 정말 괜찮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며 "보좌진들이 주치의에게 연락해 추후 주치의가 왔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은 이번 주 후반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12, 13일의 후원행사 참석은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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