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턴 토요일밤 대형 폭발 29명 부상
▶ 뉴저지서도 폭발·미네소타 샤핑몰선 난동

뉴욕 맨해턴 중심부에서 사제 폭탄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 18일 뉴욕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AP]
뉴욕 맨해턴에서 테러로 의심되는폭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하루 사이전국에서 3건의 테러 관련 사건이잇따라 발생해 미국내 테러 우려가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현지 수사 당국이테러 전담반을 투입해 수사에 나선가운데 LA 시정부와 경찰도 만일의사태에 대비해 대테러 경계 및 치안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뉴욕 맨해턴 폭발 사건은 9·11 테러 15주년이 지난 지며칠 안 돼 그라운데제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데다, 같은날 앞서 뉴저지와 미네소타에서발생한 테러 공격 의심 사건들에뒤이어 연달아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인들의 9·11 트라우마를 되살리고 있다.
뉴욕 맨해턴 남서부 번화가인 첼시 지역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께 사제 폭발물이굉음과 함께 폭발, 토요일 밤을 맞아이 지역의 식당가와 쇼핑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이 사건으로 행인 등 최소 29명이 부상을당했고, 사망자는 없었지만 1명은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첫 폭발로부터 2시간 반 가량 지난 오후 11시께에는 폭발 현장에서 네 블록 떨어진 곳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휴대폰과 연결된 압력솥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뉴욕심장부인 맨해튼에 수상한 물건들이 몰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대형 테러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더욱이 압력솥 폭탄은 2013년 4월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이용됐던급조 폭발물이어서 당국을 긴장시켰다.
앞서 이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 ‘해병대 자선 마라톤’이 개막하기 직전 행사장 인근에서 파이프 모양의 폭발물이 터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파이프 폭탄 역시 테러범들이 흔히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역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에서는 괴한이 샹핑몰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켜 8명이 부상당했다. 사건 동기가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알라’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급진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는 용의자를 ‘자신들의 전사’라고 주장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8일 “뉴욕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분명한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테러 사건이 세 차례나 연달아 발생하자 LA에서도 18일 경찰이 대테러 경비를 크게 강화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22년 만에 처음으로 LA 램스의 NFL 경기가 열린 메모리얼 콜리세움 경기장과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다운타운 지역에는 LA 경찰국의 경비 병력이 대폭 증원 배치됐고 FBI 등도 대테러 경계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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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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