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줄고 스페인.아일랜드 등 문의 급증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유명 관광도시를 피해 그랜드캐니언 등 미 국립공원 을 휴가 행선지로 택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테러행위가 미국 여행객들의 행선지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많은 편이지만 스페인이나 아일랜드 등 그동안 인기 행선지가 아니었던 곳을 찾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여행 웹사이트인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서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약20% 증가했으며 아일랜드의 더블린행 항공은 33%나 늘었다.
또한 유럽 대신 북쪽의 이웃 캐나다로 휴가를 가거나 국립공원, 심지어는 갈라파고스섬을 찾는 여행객들도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 테러 사건 이후 프랑스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미국 관광객들이 프랑스 관광객 보다더 많았다”고 전했다.
에버크롬비앤켄트 여행사의 키스 배론 부사장은 “올해는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대한 문의 및 예약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Ovation Vacations'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관광이 무려 43%나 줄어든 대신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여행 문의가 증가했다. 이 여행사의 잭 에존대표는 또한 “그랜드캐니언에 대한 문의도 올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에존은 이어 “노르웨이와 아이슬랜드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슬랜드는 상당수 미국인들에게 ‘아직까지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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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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