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상의-시의원 공동 주최 ‘밋 더 시티’ 알찬 성과
▶ 시 공무원들 파견 한인업주 민원상담

27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밋 더 시티 행사에서 한인 사업주들이 시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작지만 알찬 행사였다.
LA한인상공회의소(상의)가 27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데이빗 류, 허브 웨슨(현 LA 시의회 의장) LA 시의원 사무실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 대상 민원상담 이벤트 ‘밋 더 시티’(Meet The City)는 일반 한인들의 참석률은 저조했지만 생업을 제쳐두고 행사장을 찾은 20여 한인 업주들은 평소 갖고 있던 애로사항을 LA시 정부 관계자들에게 털어 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나름 성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LA시 건물안전국(DBS), LA시 재무국, LA시 계약행정관리국 등 스몰 비즈니스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3개 LA시 부처에서 12명의 공무원들을 파견, 한인 업주들이 필요로 하는 상담을 제공했다.
LA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한인업주 전모씨는 “LA시 최저임금이 해마다 얼마나 오르고 직원 수에 따라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최저임금을 담당하는 계약행정관리국으로부터 속 시원한 대답을 들었다”며 “최저임금 관련법을 꼭 지키면서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할리웃 지역에서 8유닛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최모씨는 “최근 관련법에 따라 아파트 건물 지진보강 공사를 하려고 컨트랙터에게 일을 맡겼는데 비용을 너무 많이 차지한 것 같아 대응방법에 대해 문의하려고 왔다”며 “시 건물안전국 공무원이 건물안전국 소속 인스펙터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해서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LA시 비즈니스 세금에 대한 상담도 이어졌다. LA 지역에서 오토 바디샵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시 재무국 공무원과 상담을 통해 내가 그동안 시정부에 세금을 잘못 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CPA들로부터 제공받지 못한 정보를 ‘밋 더 시티’를 통해 알게 돼 이제부터 제대로 된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정부 관리 중 최고위직인 프랭크 부시 건물안전국 제네럴 매니저는 “시 정부는 커뮤니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밋 더 시티 행사에 참석했다”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사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당초 상의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200여명의 10분의 1에 불과한 인원이 참석해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9월 LA 시청에서 LA 한인 경제인들과 LA시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튼 제1회 ‘밋 더 시티’ 행사에 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룬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한 상의 관계자는 “다음번 행사에는 더 많은 업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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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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