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나태주(72)가 새 시집 ‘틀렸다’(지혜·사진)를 냈다. 1971년 등단한 이래 서른여덟 번째 시집이다.
2012년 ‘풀꽃’이 광화문 한복판에 내걸리기 전에도 40년 넘도록 남들보다 훨씬 부지런하게 시를 쓰고 엮어왔다. ‘시인의 말’은 꾸준한 시작의 동력을 짐작게 한다. “아이야, 고마워./ 내 마음속에 네가 살고 있어서/ 나는 쉬지 않고 숨을 쉴 수 있고/ 또 시를 쓸 수도 있단다.” (‘시인의 말’) 시인은 마음 속 아이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빌린다. 그러나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의 시선은 서정의 시심을 제공할지언정 이 복잡한 세상을 사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틀렸다고 손가락질 받고 남들에게 뒤쳐지더라도 아이의 마음을 간직할 것인가, 동심을 버리고 세상에 백기를 들 것인가. 칠순 넘어 돌아본 선택은 옳은 것이었다.
시인은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짧은 글과 시구들을 모은 책 ‘기죽지 말고 살아봐’(푸른길)도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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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오늘 처음 알게되었는데,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