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현대미술관에 전시된 김범 작가의 대형 미로 작품‘무제’. (사진 마틴 섹 제공)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한인 아티스트 김범씨가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기획전 ‘끝나지 않은 대화’(Unfinished Conversations: New York from collection)에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오는 7월3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신진 및 중견 작가 14인의 작품들로 MoMA가 구입한 소장품들을 한 곳에서 보여준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로부터 오는 사회정치적인 불안과 정체성, 사회적 통념에 대한 반항 등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범 작가는 회화에서부터 드로잉, 오브제, 설치, 비디오, 책에 이르는 폭넓은 매체를 사용하여 이미지가 가진 허구성이나 사회적으로 교육된 개념으로부터 탈피하는 작품을 제시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숙고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형 추상화 작업 ‘무제’(친숙한 고통 #11)을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미로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관람객로 하여금 눈으로 미로 찾기를 하게 하면서 반복적인 패턴을 바라보는 동안 제목의 의미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웹사이트 www.mo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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