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포 시즌스’ 스토리…히트곡 30여곡 등 담아
▶ LA뮤직센터 16일부터
뮤지컬‘저지 보이스’ 투어 출연진인 코리 지코마, 매튜 데일리, 애런 드 지저스, 키스 하인스. <사진 센터 디어터 그룹 제공>
그룹 포 시즌스의 흥망성쇠를 그들의 노래로 보여주는 ‘저지 보이스(Jersey Boys)’가 남가주를 다시 찾아온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포 시즌스’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저지 보이스(Jersey Boys)’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LA뮤직센터 내 아만손 디어터 파빌리언에서 공연을 갖는다.
‘저지 보이스’에는 ‘포 시즌스’ 이름으로 처음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던 곡 ‘셰리’(Sherry)부터 ‘빅 걸스 돈 크라이’(Big Girls Don’t Cry), 리드 보컬 프랭키 밸리가 솔로로 전향한 후 발표한 ‘Can’t Take My Eyes Off You’까지 주옥 같은 아메리칸 팝 뮤직들로 가득하다. 실제 ‘포 시즌스’가 어떻게 결성해서 활약하고 해체했는지까지를 극화해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당시 불렀던 노래들 30여곡을 속도감 있게 모두 소개한다.
뉴저지 뉴왁 거리에서 살던 가난한 노동자 집안의 촌뜨기 아이들 4명, 프랭키 밸리, 닉 매시, 밥 가우디오, 타미 드비토가 어떻게 서른도 되기 전 1억7,5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는 팝 음악사의 ‘원조 아이돌’이 됐는지가 상세히 그려져 있다. 눈부신 성공과 그로 인해 얻게 됐던 사랑, 그리고 곧이어 찾아든 이별과 갈등까지의 과정도 드라마틱하게 담겼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인기 댄서 마크 발라스와 애런 드 지저스, 미구엘 자퀸-모어랜드가 프랭키 밸리로 등장하고 매튜 데일리, 키스 하인스, 코리 지코마가 출연한다. 포 시즌스의 실제 공연을 연상시키는 그들의 히트곡 연주 무대는 듣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저지 보이스’는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서부 지역과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연일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전세계 1,750만명의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2006년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르 어워드를 휩쓴 뮤지컬이다. 티켓 가격은 25~125달러.
문의 (213)97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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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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