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당하는 17세 아웃사이더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Dear Evan Hansen)’이 2017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11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1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디어 에반 한센’은 최우수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로 꼽히는 ‘디어 에반 한센’은 17세 왕따 청소년 에반 한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17세 ‘아웃사이더’로 열연한 벤 플랫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뮤지컬 ‘헬로 돌리’(Hello Dolly)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베트 미들러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더 로즈’라는 영화와 노래로 유명한 미들러는 이미 그래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했고, 1974년 토니상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토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93년 당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의장이 주역이었던 오슬로 평화협정을 다룬 J.T. 로저스의 연극 ‘오슬로’(Oslo)는 최우수 연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헬로 돌리’가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어거스트 윌슨스 지트니’(August Wilson’s Jitney)가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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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토니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의 벤 플랏이 춤추며 노래하고 있다.

Ben Platt and the cast of “Dear Evan Hansen” perform at the 71st annual Tony Awards on Sunday, June 11, 2017, in New York. (Photo by Michael Zorn/Invisio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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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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