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임시총회에서 임명장을 받은 임원들. 왼쪽부터 김용하 메릴랜드 분회장, 김경구 회장, 임호순 햄톤 로드 분회장, 헬렌 원 여성부장.
재향군인회 미동부 지회(회장 김경구, 이하 재향군인회)의 메릴랜드 분회가 다시 재가동된다.
재향군인회는 9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햄튼로드, 리치몬드 분회장 임명 및 여성부장 임명안에 대한 의결사항을 승인했다.
이로써 김경구 회장 취임 후 조직 재정비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활동이 정지됐던 메릴랜드 분회는 9일 이후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메릴랜드 분회장에 김용하, 햄튼로드 분회장 임호순, 여성부장에는 헬랜 원(한국명 최혜란) 워싱턴 평통 여성분과위원장에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용하 분회장은 “그간 메릴랜드 분회의 활동규모가 미 동부지회보다 커지면서 전직 회장들과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며 “메릴랜드 분회는 친목단체로서 앞으로 김경구 회장을 도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백성옥 회장 등 메릴랜드 지역 전·현직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경구 회장은 “취임 초 조직정비를 위해 메릴랜드 분회를 비롯해 3개 분회의 활동을 잠시 중단시킨 것이지 폐쇄한 것은 아니다”며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해 메릴랜드 분회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 때문에 임시총회를 통해 다시 승인을 얻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향군인회는 임시총회에서 올 해 호국 보훈의 달 퍼레이드 행사, 7.27 휴전협정 기념행사, 9.28 수복 기념행사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가 ‘신앙인의 입장으로 본 한국의 위기’란 주제로 안보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김경구 회장은 현재 재향군인회 여성회와 관련 재향군인회와는 아무런 연관 없는 단체라고 규정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회 정관이 바뀌면서 별도 조직이었던 여성회가 없어졌다”며 “대한민국 미동부재향군인회 여성회란 명칭은 더 이상 쓸 수가 없을 뿐더러 원미숙씨도 지난 1월 30일부로 회장직이 정지됐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원미숙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동부 재향군인회 여성회는 대한민국 보훈처 산하의 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추순삼)소속으로 재향군인회 본회와는 별도 조직, 정관, 약관을 가진 단체”라며 “지난해 12월 총회를 통해, 여성회 본회의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김경구 회장이 재향군인회 내 여성회와 혼동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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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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