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인 내일 샤핑객 최다,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20억달러 더 지출 예상

블랙 프라이데이를 뛰어넘는 연중 최대 샤핑데이‘수퍼 새터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주말 한인타운은 샤핑객들로 붐빌 전망이다. 20일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한인들이 샤핑을 즐기는 모습. <이균범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는 저리 비켜, 수퍼 새터데이 납신다’
미국 전체가 들썩이는 샤핑데이로 유명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뛰어넘는 최대 샤핑데이 ‘수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12월22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을 비롯한 미국 내 소비자들이 흥분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을 일컫는 수퍼 새터데이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막바지 선물구입에 나서는 샤핑객들이 대형 유통체인과 샤핑센터, 개인업소 등에 대거 몰리기 때문에 연중 가장 바쁜 샤핑데이로 꼽힌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소매 컨설팅업체 ‘커스터머 그로우스 파트너스’(Customer Growth Partners)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약 4~5년 전부터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연말 할인행사에 돌입해 수퍼 새터데이에 ‘연중 최대 할인데이’ 타이틀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샤핑객들은 올해 110억달러를 추수감사절에, 140억달러를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날인 ‘블랙 새터데이에’, 그리고 110억달러를 ‘블랙 선데이’에 지출하는 등 소매업체들의 할인기간이 과거보다 길어짐에 따라 블랙 프라이데이에 편중됐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이로 인해 수퍼 새터데이가 연중 최대 할인데이 ‘왕좌’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또 미국인들은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에 총 240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번 ‘수퍼 새터데이’에는 20억달러가 더 많은 26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샤핑센터협회는 작년에 미국 성인의 38%가 수퍼 새터데이에 샤핑계획을 세운 반면, 올해는 44%가 수퍼 새터데이에 샤핑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날 일인당 평균 173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는 특히 올해는 경기호조에 따른 소비심리 활성화와, 무엇보다 올 크리스마스가 화요일로 정해짐에 따라 토요일에 샤핑을 하고도 일요일,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까지 최대 3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더 많은 샤핑객들이 집을 떠나 소비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수퍼 새터데이를 겨냥해 LA 한인타운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홍삼전문업체 ‘정관장’은 연말까지 홍삼정(240g) 한 병 구입시 50g 홍삼정 1병을 무료로 증정하며 240g 홍삼정 2개 구입 시 120g 홍삼정 한 병을 무료로 증정하고, 200달러, 600달러, 그리고 1,000달러 구입 시 천녹정 등 다양한 공짜 선물을 증정한다.
건강식품업체 ‘우메켄’은 연말까지 효소환, 베타글루칸, 리포포 등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씨밸런스와 L칼슘 등 건강제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75달러 이상 구매시 건강다시타쿠미 또는 씨밸런스, 120달러 이상 구매시 발효미네랄 L칼슘 또는 액상효소를 무료로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이태리 패션타운’은 일반양복 2벌을 199달러에, 249달러 가을양복을 하나 사면 두 번째 양복은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구입한 금액의 10% 만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와이셔츠, 자켓, 바지, 점퍼 등을 최대 10달러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매트리스 아웃렛’은 ‘클러프트’, ‘에어룸’ ‘쉬프만’ ‘시몬스’ 등 최대 2만달러까지 호가하는 고급 매트리스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까지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전제품 전문업체 ‘리바트’는 320달러였던 리홈 10인용 압력밥솥을 260달러에, 300달러였던 6인용 압력밥솥을 240달러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 한인타운 주요 샤핑센터는 매장별로 20~70% 파격 할인을 통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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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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