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LA·총영사관 등 해외취업 지원 나서
▶ 1년 이상 취업시 최대 400만원 정착지원급, 구인정보 제공·기업 네트워킹·세미나 실시

미국에 체류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인턴십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USA가 LA 지역에서 주최한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한국기업 부스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학위를 취득한 한국 유학생들이 ‘인턴십’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12월 졸업생들과 다가오는 봄 학기 또는 여름방학을 통한 인턴십을 통해 경력 쌓기를 희망하는 유학생들은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미국 내 인턴십 기회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이에 코트라 LA무역관(이하 코트라)과 LA총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등 한인 경제단체는 유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기회 창출을 위해 ‘회사와 유학생 매칭 프로그램’, ‘정착지원금 수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는 2017년부터 국내외 네트웍을 활용한 채용센터인 K-Move 센터를 오픈, 현지 기업들 및 경제단체들과 협조하여 한인인재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코트라는 또한 해외취업포털 ‘월드잡’(worldjob.or.kr)을 통해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미국 현지기업들의 구인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018년도 코트라가 주선한 현지 취업건수는 19건이며 2019년도에 더 많은 취업주선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인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잡코리아USA‘의 취업박람회에 비자 스폰서가 가능한 기업들을 알선해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타지역 또는 한국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1대1 화상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제8회 잡코리아USA 취업박람회‘에도 14개 이상의 비자스폰서 가능 기업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트라를 통해 현지 취업에 성공할 경우 원활한 현지정착과 장기근속을 위한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가계소득이 낮은 한인청년들이 1년 이상 해외 일자리 취업시 3회에 걸쳐 총 400만원을 지원하는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LA총영사관도 분기마다 UCLA, USC, UC어바인, UC샌디에고 등 남가주 대학 한인학생회에 찾아가 학생들의 기업 네트워킹을 돕고 함께 동행한 기업 인사담당자를 통해 이력서 첨삭 및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업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인기업의 유학생 구인신청서가 영사관에 접수되면 유학생 단체들을 통해 구인정보를 공유하는 ‘브릿징’ 활동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
서영민 총영사관 경제영사는 “유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취업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취업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내년 1월 열리는 UCLA 한인학생 대상 취업세미나를 시작으로 여러 남가주 대학을 방문해 유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옥타 LA 또한 적극적으로 유학생 채용활동에 나서고 있다. 월드옥타 캠페인 ‘1사 1청년 채용’의 일환으로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청년 채용에 힘쓰고 있는 옥 타LA는 코트라 월드 잡 사이트와 잡코리아USA(jobkoreausa.com) 사이트 등을 통해 졸업 후 OPT 기간을 이용해 인턴근무가 가능한 유학생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옥타 LA 김무호 회장은 “무역, 세관, 회계, 금융 등 회원사 중 취업 스폰서 의향까지 내비치며 우수한 유학생 인재를 채용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또는 지인을 통해 취업한 후 신분을 빌미로 불합리한 조건 속에서 근무하는 피해사례 방지를 위해 옥타나 코트라, 총영사관 등 정부기관 및 경제단체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턴십을 알아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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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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