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DS 센서사업팀 신설, 자율주행차 이미지센서 공략
▶ LG도 차센서 스타트업 투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이미지센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산하에 ‘센서사업팀’을 꾸리고 모바일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용 이미지센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또한 차량용 센서를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리면서 센서 분야가 전장부품 사업의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시스템LSI사업부 내 CMOS이미지센서(CIS) 사업을 담당하는 ‘센서사업팀’을 만들었다. 기존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제품개발팀장이었던 박용인 부사장이 팀장을 맡는다. 공정 개발 등은 DS 부문의 파운드리사업부에서 하되 센서사업팀은 상품기획과 영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CIS는 반도체 소자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준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속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탑재 경향에 따라 수요가 늘었지만 추후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CIS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의 시신경’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가 올해 137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19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센서사업팀을 통해 차량용 이미지센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서 차량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와 함께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 오토’를 공개했다.
LG전자 또한 차량용 센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미국 스타트업인 ‘에이아이(AEye)’ 투자에 참가했다. 에이아이는 라이다(LiDAR)와 고해상도 카메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칩을 하나로 모은 센서 ‘아이다(iDAR)’를 개발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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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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