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분기 출하량 5,000만대 미만 예상

아이폰이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판매부진을 겪을 전망이다. [AP]
애플 아이폰이 초고가 논란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올해 판매 부진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최고 200만원에 육박하는 아이폰XS 맥스는 내년 1·4분기 출하량이 48%까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모델 순위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모두 밀려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테크크런치 등 IT 매체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시티 리서치(Citi Research)는 올 1·4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5,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낮췄다.
윌리엄 양 씨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예상 출하량을 낮춘 원인으로 아이폰XS맥스의 부진을 꼽으며 최대 48%까지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애플 전문가로 꼽히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 역시 올 1·4분기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를 당초 4,700만~5,200만대에서 3,800만~4,200만대로 2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기존 아이폰 모델의 주문량이 신형 모델인 아이폰XR·XS의 판매 부진을 상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신형 아이폰 부진의 1차적인 원인으로 높은 가격을 꼽고 있다. 한국에서 신형 아이폰은 앞선 모델에 비해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 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 첫주(11월 첫째주)에는 아이폰XS 256GB(SK텔레콤 판매) 등 6개 아이폰 제품이 한국내 판매순위 10위 안에 올랐다. 하지만 판매순위가 꾸준히 낮아지면서 12월 첫째주 아이폰XS 64GB(SKT 판매)만 유일하게 8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아이폰은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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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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