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2018년 12월 미국 제조업 경기지수는 54.1로 지난 2016년 11월 이래 2년1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AP 통신 등은 3일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발표를 인용,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5.2 포인트 내렸으며 낙폭이 2008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컸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와 블룸버그가 사전 정리한 시장 예측 중앙치 57.9와 57.5를 크게 하회해 경기둔화세를 뚜렷이 반영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5개 개별 항목 모두 떨어졌다. 신규수주는 11.0 포인트 저하한 51.1로 주저앉았다. 5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생산도 54.3으로 6.3 포인트나 하락했다. 고용 경우 2.2 포인트 밀린 56.2에 머물렀다. 출하 지연과 재고 지수 역시 저하했다.
수입지수는 2017년 5월 이래 수준으로 내렸다. 하지만 수출지수 경우 3개월 만에 상승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 밑이면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12월 지수는 여전히 경기 확대 국면을 나타냈지만 시장조사 전문회사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는 "무역전쟁에 중국 경제의 감속이 겹치면서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는 앞으로 수개월 내로 통상마찰이 해소된다 해도 제조업 관련 지수가 회복으로 가기 전에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PMI는 2016년 11월 미국 대선 후 상승하기 시작해 작년 8월에는 14년 만에 고수준인 61.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가을부터 하락 기조로 돌아섰다.
현 시점에 기업의 설비투자가 둔화하고 산업생산 지수 가운데 제조업 생산의 신장도 거의 답보 상태를 보임에 따라 각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 경기지수 역시 내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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