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주택 구입자가 최고 2만5,000달러까지 다운 페이먼트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 보조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LA 카운티 정부는 웰스파고 은행이 주택구입 재정지원을 위한 무상보조 그랜트 프로그램으로 8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1가구당 2만5,000달러씩 약 350명의 주택구입자가 주택 구입 시 다운 페이먼트 보조를 새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인들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샬롬센터(소장 이지락)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이 발표한 ‘더 네이버후드 리프트 프로그램’(The Neighborhood LIFT program)’은 첫 주택 구입자, 또는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구입하는 주택도 콘도와 단독주택 모두 포함된다. 단 신청자가 거주할 주거주지(primary residence)여야 한다.

신청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온라인(www.wellsfargo.com/lift)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2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신청서류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샬롬센터에 연락하면 상담절차를 거쳐 서류검토 등 신청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컨벤셔널 융자를 신청할 경우 신청자의 연소득은 9만6,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FHA 융자의 경우 소득 상한선 기준은 달라진다. 경찰이나 소방관, 교사, 재향군인 등은 추가로 2,500달러를 더 받아 최고 2만7,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지락 소장은 “새 프로그램은 LA카운티 내 어떤 가격의 주택도 해당되는 제한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지원을 받은 후 매년 20%씩 삭감을 통해 5년 후에는 상환의무가 없어지기 때문에 한인들이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샬롬센터는 오는 7일 오후 6시30분 LA 샬롬센터에서, 14일 오후 6시 OC 할러데이인 호텔(7000 Beach Bl. Buena Park)에서 신청에 필요한 홈바이어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편 샬롬센터는 1997년 설립된 크리스천 비영리 커뮤니티 개발단체로 2004년 한국어 연방정부 주택교육 제공 기관으로 지정됐다.

문의: (213)380-3700

주소: 2975 Wilshire Blvd. #415 LA. www.shalomcenter.net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