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9.4% 증가, 사상 최고치 기록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한국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연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2017년과 비교해 29.4% 증가한 1,267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일 제품으로 1,000억달러를 수출한 것은 독일 자동차(2004년), 일본 자동차(2007년), 중국 컴퓨터(2008년), 중국 유무선기기(2010년), 미국 항공기(2013년)에 이어 6번째다.
한국 반도체는 세계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IT) 기기의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지속적인 메모리 수요 확대로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액은 50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신성장 분야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액이 86.4% 급증한 6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마트기기 생산기지인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액도 18% 늘어난 209억2,000만달러였다. 특히 인도의 경우 삼성전자가 현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99.5% 급증한 1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의 총 수출액은 6,05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1948년 수출 시작 이후 70년만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액도 역대 최대인 1조1,405억달러였고, 무역수지는 704억9,000만달러로 10년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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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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