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는 이민역사의 기록물"
▶ 주류 각계서 공로·감사장 줄이어
◎…27일 열린 한국일보 창간 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한인사회 대표 언론인 한국일보의 위상을 반영하듯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런던 브리드 SF시장,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 리넷 깁슨 맥엘헤니 오클랜드 시의원들이 공식 공로장과 감사장을 전달해왔다. 이들은 50년 역사를 기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공로장으로 한국일보에 대한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1978년부터 41년간 한국일보를 애독해 장기독자상을 수상한 신동식 신성심 부부(헤이워드)는 “한국 책을 사볼 서점도 없던 시절 한국일보가 그 목마름을 채워주었다”면서 “1979-80년 한국일보에 연재됐던 김성종 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기다리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이민 1세대의 역사를 50년간 기록하고 후세대에게 전해온 한국일보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일보가 100년, 200년, 1000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한인역사의 산증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주 대표로 축사를 전한 정 에스라 변호사는 “한국일보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일화를 소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 변호사는 “SF한인회 부회장 시절, 노인회와의 갈등 중심에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내가 거론되는 명백한 오보를 항의하기 위해 강우정 당시 사장을 찾아갔으나 ‘큰 인물이 되라는 훈계’만 듣고 돌아섰다”면서 “그 충고로 인해 큰 인물이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그는 “30년간 격주로 한국일보 광고를 해온 비용이 30만달러인데, 애독자, 필진보다 광고주들을 푸대접(?)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한국일보를 홍보효과 이용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힘들 때나 좋을 때나 같이 걷는 동반 관계라 여겨왔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의 호랑이’를 내세운 자신의 광고를 본 이들이 제3자에게 추천해서 찾아온 이들이 많았다“면서 한국일보와 소중하고 오랜 인연을 전했다.
◎…이날 한인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이 몰린 창간 50주년 기념식장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뜻깊은 만남의 장이 됐다.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을 전한 이들은 반갑게 손을 잡고 함께한 세월과 인연을 주제로 정담을 나눴다. 홍순경 전 한인인력개발원 이사장, 민경호 UC버클리 명예교수를 비롯해 노효환 아시아나 지점장, 최계봉 한미은행 SF지점장, 조상범 뱅크오브호프 오클랜드 지점장, 김지숙 부동산융자협회장과 박수경 부회장, 실비아 리와 전대일 전 부동산융자협회장, 신형우 게스관광 대표, 정민선 작곡가, 김희봉(환경과 삶), 김정수(김정수칼럼), 정태문(팝송산책)씨 등 필진, 임승쾌 전 편집국장, 이정주 전 사업부장 등이 ‘한인사회 잔치’인 한국일보 창간 50주년의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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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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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50주년을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애독자, 광고주 그리고 한인단체장 및 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축하화환과 축의금,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mbex Venture 이종문 회장,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대표, SF민주평통 정승덕 회장, 대한항공 미주본부장 이승범, 김승남 골프아카데미, 실리콘밸리한인회이사회 우동옥 이사장, 기독실업인서부총회 황선철 회장, 게스관광 신형우 대표,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이동일 회장, 유근배 이스트베이한인회 고문,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신승수 기독실업인서부총회 상임고문, 조종애 글로벌어린이재단 SF지회장, 계용식 베이건축 대표, 이진희 이스트베이한인회 부회장, 신태환 목사.
*감사패 : City of Oakland, 김진덕정경식재단, SF한인회 곽정연 회장.
신문 지면광고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일보는 애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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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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