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도시서 참사 다수 발생"
▶ 14명 살해한 샌버나디노 테러 최악
길로이 마늘축제 비극에서 보듯이 캘리포니아주 대형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 주로 소도시나 농업 타운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5명 이상 사망한 캘리포니아 최악의 총격사건 10건 중 7건이 2011-2018년에 발생했으며 오클랜드를 제외하곤 모두 소도시나 농업타운에서 일어났다.
또한 지난 20년간(1999-2018) 캘리포니아주에서 총 67건의 대형 총기난사건(공공장소에서 3명 이상 사망)이 발생, 총 25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대형 총격사건 횟수는 크게 줄지도 극적으로 감소하지도 않았지만 한번 참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이기도 했다.
다음은 캘리포니아 대형 총기난사 사건(5명 이상 사망) 일지
▲2011년 오렌지카운티 실비치(Seal Beach) 한 미용실에서 스캇 데카라이란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미용실 주인 등 8명 사망.
▲2012년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서 학비반환 문제로 불만을 품은 고수남(43)의 총기난사로 7명 사망 3명 중상. 종신형을 선고받은 고수남은 새크라멘토 주립 교도소서 복역중 지난 3월 옥중 사망.
▲2013년 아버지와 형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존 자외리가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총을 쏘고 산타모니카칼리지로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 사망. 경찰이 자와리 사살.
▲2014년 UC샌타바버라 캠퍼스 인근 이슬라 비스타(Isla Vista) 지역에서 영화 ‘헝거 게임스’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 엘리엇(22)이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을 원망하는 ‘살인 예고’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뒤 자살하기 전 차를 몰고 다니며 총을 난사해 6명 사망 14명 부상.
▲2015년 LA 동부 샌버나디노 발달장애인 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사예드 파룩(28)과 아내 타시핀 말리크(27)가 저지른 총기난사 테러로 14명 사망 21명 부상. 이들은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분자들로 중화기와 폭발물을 비축해 추가 테러를 계획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2017년 레딩 인근 시골마을 란초 테하마(Rancho Tehama)에서 폭력 성향의 케빈 닐(43)이 초등학교를 포함한 마을 곳곳을 돌며 무차별 총격을 벌여 5명 살해, 초등학생 2명 등 10명 부상. 경찰에 사살됨. 닐은 범행 직전 아내도 살해해 시신 은닉.
▲2018년 9월 베이커스필드에서 하비어 카사레스(54)가 닥치는 대로 총질을 벌여 전 아내와 직장 동료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광란의 치정살인극을 벌임. 그해 11월 벤투라카운티 사우전옥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전역한 해병대원 출신의 이언 데이비드 롱(29)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과 경찰관 등 12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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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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