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대란 완화될 듯
▶ SF다운타운-포스터시티
샌프란시스코와 페닌슐라를 잇는 새로운 버스가 생겨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완화되고 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샘트랜스(SamTrans)가 이달 포스터시티와 파이낸셜 디스트릭 사이를 운행하는 새로운 포스터시티 커뮤터 익스프레스(FCX) 노선을 개통했다. 이에 따라 첫 버스가 포스터시티의 경우 힐스데일과 쉘 블루버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드럼과 클레이 스트릿에서 오전 6시~8시, 오후 3시 30분~6시 15분에 운행된다. 버스는 38석 40피트와 60피트 크기 두개로 나뉘며 차량 내부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성인(19세~64세)의 경우 샌프란시스코행 2.25센트, 샌프란시스코발 4달러이며 청소년(18세 이하)과 65세 이상, 장애인, 메디케어 카드 소지자는 1.10달러다.
FCX운행에 주민들은 기쁜 심정을 표하고 있다. 이달 파이낸셜 디스트릭에서 일을 시작한 조나단 말샤는 “(FCX가 운행되기) 전에는 시내에 다다를 방법이 딱히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들도 힐스데일 칼트랜 역에 차량 주차후 열차를 타고 4가와 킹스 스트릿에서 하차해 도보하거나 101번 하이웨이를 타고 샌브루노 바트역까지 가서 열차를 타는 등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한 전쟁을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FCX 노선개통은 샘트랜스가 지난 2017년 시작한 연구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샌프란시스코시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일자리가 25만4,000개가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로인해 101번 하이웨이를 이용하는 인구 유동성 역시 높아졌는데 카운티와 카운티사이를 잇는 교통체제는 부족했던 것이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자리 급증과 비싼 주택가격으로 사람들이 교외지역으로 내몰리면서 특히 러시아워 시간대 차로 북적이는 101번 하이웨이가 더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샘트랜스의 찰스 스톤 이사는 “(101번) 하이웨이 이용 차량을 줄이는 것 보다 현재 더 중요한 업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샘트랜스측은 향후 5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달 초 샌프란시스코 서쪽에서 팔로알토를 운행하는 노선을 시작으로 이스트 팔로알토에서 샌브루노 바트역, 산마테오 다운타운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산마테오에서 샌프란시스코 서쪽, 벌링게임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등이 이에 속한다.
<
김지효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