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뉴햄프셔 이어 아이오와에서도 바이든 앞질러

블룸버그 뉴욕시장, 취임 후 한인과 첫 타운홀 미팅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6일 뉴욕 플러싱의 퀸즈도서관에서 한인들과 타운홀 미팅을 했다. 블룸버그 시장이 2002년 1월 취임한 이후 한인들과 대화의 장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미팅에는 뉴욕시의 주요 국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은 블룸버그 시장이 한인들의 질문을 듣는 모습. 2011.10.27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20 민주당 대선 경쟁에서 진보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매사추세츠)이 상승세를 보이는데 대해 만약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에 밀릴 경우 자신이 직접 대선 경쟁에 뛰어들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주위에 만약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가 시작하기 전 바이든이 워런에 뒤처질 경우 당의 좌경화를 우려, 자신이 뒤늦게 대선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온건 중도파로 알려진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진보 성향의 워런 의원이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당이 지나치게 좌경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20 대선 출마설이 제기됐던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3월 2020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불출마 결정이 최종적인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돼왔다.
현재 민주당 선두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위상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그가 다시금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 민주당 후보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여론조사에서 워런 의원에 뒤지는 등 바이든 대세론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최근(8-10일)인 파이어하우스 스트래티지스-옵티머스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아이오와주에서 25%∼22%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서 뉴햄프셔주에서도 워런 의원은 25%~18%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선 바 있다.
뉴햄프셔와 아이오와는 대선후보 투표가 가장 먼저 실시되는 대선 풍향계로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간주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가운데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32%로 16%의 워런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당내 또 다른 진보계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버몬트)은 아이오와주에서 5%로 4위, 뉴햄프셔에서 9%로 3위를 기록하는 등 바이든-워런 양강 구도에서 점차 밀려나는 추세이다.
아울러 민주당 예비선거가 먼저 실시되는 이들 지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 여론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의 경우 79%, 뉴햄프셔는 75%,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72%가 트럼프 탄핵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들 3개 주 유권자 과반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과 함께 교도소에 수감돼야 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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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불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통령 출마에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