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일만 트윗서 “채널 고정하라”…트럼프 저격수 나서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P=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알쏭달쏭한 언행을 하며 자신을 경질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신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하원의 탄핵 조사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폭탄발언'을 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옥죄는 모양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 지난 9월 10일 마지막 트윗 이후 74일 만이다.
그는 "두 달 이상 지난 후 트위터로 돌아와 기쁘다"며 "뒷얘기를 위해 채널을 고정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보좌관을 사임한 이후 부당하게 금지됐지만 이제 트위터 계정에 자유로워졌다"며 "앞으로 더 많이…"라며 트위터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또다른 트윗에서 "더 크게 말한다. 국가안보보좌관을 사임한 이후 백악관은 내 개인 계정으로 다시 접근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뒤 "내가 말할지도 모를 것이 두려워서? 내가 숨었다고 추측하는 사람들을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백악관의 금지 때문에 트윗 활동을 못했다는 주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볼턴 주장의 진위를 묻는 말에 "물론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볼턴은 백악관 근무 시절 북한,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강한 의견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트윗으로 경질을 통보하자 자신이 먼저 사임을 제안했다는 반박 트윗을 하는 등 좋지 못한 모양새로 결별했다.
퇴임 후 첫 공개강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등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볼턴의 트윗 개시 선언이 이목을 끄는 것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조사를 받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볼턴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자, 평소 '메모광'으로 불릴 정도여서 당시 각종 회의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해줄 인물로 분류된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증언을 금지한 행정특권의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법원의 허가가 나온다면 하원 청문회에 나가 증언할 수 있다는 의향까지 내비친 상태다.
또 볼턴의 변호사는 볼턴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것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많은 대화와 만남에 관여돼 있다고 밝혀 증언대에 서면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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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된 것 잘못 되어 가는 걸 말하고 바로 잡아가는게 나라의 장래를 위하는 진정한 애국자가아닌가한다,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입을 다물어 법을 어겨도 된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준다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하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