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면 기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걱정되는 것은 한국을 떠나 살지만 늘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마음은 모든 한인들이 다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이 한국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제 세계 곳곳에서 팔백만 해외동포들이 한국을 사랑하며 한국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한국에 갔을 때 남편과 함께 서울 양화진에 있는 외국인 선교사 묘지를 다녀왔습니다. 1900년도 초에 한국에 간 선교사님들의 갓난아기들 묘도 있었고 젊은 선교사님들의 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스물다섯살에 세상을 떠난 루비 캔드릭이라는 젊은 여 선교사님의 묘비에는 내가 천 개의 목숨을 가졌다면 그 모두를 한국에 다 주겠다고 써있었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목숨 다해 사랑했던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이 그렇게 많이 한국 땅에 묻혀 있다는 것이 놀랍고 그들의 한국사랑에 감사했습니다.
미국 땅에 한인 이민이 시작된 1903년 이래로 수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미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인들이 서로 도와주고 서로 세워주면서 다른 이민자들과도 평화롭게 살아감으로써 한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더 믿을 만한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해외동포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자원봉사와 기부의 나라입니다. 한인들도 자원봉사와 기부로 사회에 공헌하며 좋은 미국시민이 됨으로써 한국에 대한 사랑을 삶으로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나라들마다 사람들마다 나름의 정의를 원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가 이루어지는 한국이 되어지기를 기도하는 것도 저의 한국을 향한 사랑의 방법입니다. “주님,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신(스가랴 6:9-10) 말씀대로 한국이 되어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늘 한국을 주변 나라들로부터 평화로 보호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현희(기모치 소셜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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