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아시안 음력 설 행사
▶ 고전무용, 사물놀이, 태권도 등 공연

하워드카운티 설 축하 잔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콜럼비아몰에서 열린 설 축하 잔치에서 알파아카데미가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음력 새해 첫날인 설을 맞아 하워드카운티에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설 잔치가 펼쳐졌다.
25일 오후 콜럼비아몰의 로드 앤드 테일러 백화점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행사에는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 클래런스 램 주상원의원, 뎁 정 카운티의원, 리사 마이어 경찰청장을 비롯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장영란 하워드시민협회장, 송수 하워드시니어센터 회장, 김상태 코리아타운준비위원장 등 주류 및 한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 아시안의 명절을 축하했다.
볼 이그제큐티브는 “아시안 최대 명절인 설을 하워드카운티에서 모두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문화 축제의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에 새로운 도전과 함께 더 성장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제2의 고향인 하워드카운티에서 설 행사가 펼쳐져 감회가 새롭다”며 “타인종과 함께 설날을 기념하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축사했다. 볼은 하워드카운티의 설 선포장을 낭독하고, 호건 여사는 주지사의 설 선포장을 볼에게 전달했다.
행사는 안젤라 카벨론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보좌관과 이승재 하워드시민협회 수석자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중국 사자춤을 시작으로, 알파아카데미가 절도 있고 현란한 태권도 시범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우렁찬 난타 북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풍물패 한판의 흥겹고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 이희경 무용단이 화려한 부채춤과 검무, 깜찍한 율동의 꼭두각시, 주상희 무용단이 아름다운 춤사위인 태평가, 하워드시니어센터가 라인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주상희 원장과 이희경 단장은 “우리 가락과 전통춤 공연으로 관중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니 자부심과 함께 애국심으로 가슴이 뭉클했다”며 “설을 맞아 아시안 문화를 타인종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한식 비빔밥 및 중국차 등을 소개했고, 경찰국을 비롯 인권국, 소비자국, 센서스국 등에서도 나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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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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