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반 이상이 블룸버그 광고비…2012년 오바마 광고비 기록 앞질러
미국 대선 경선 후보들의 광고비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105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뒤늦게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후보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정치 광고 전문 분석기관인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AA)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홍보를 위해 사용한 총액은 9억6천900만 달러(1조1천729억원)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쓴 후보는 지난해 '전 세계 9번째 부자'로 손꼽힌 블룸버그 전 시장으로, 텔레비전, 라디오, 온라인 광고에 5억3천900만 달러(6천524억원)를 썼다.
오는 7월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전당대회까지 약 넉 달이나 남아있는 가운데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쓴 광고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 쓴 역대 최고액 기록(3억3천820만 달러)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AA는 설명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억만장자 후보 톰 스테이어는 1억8천610만 달러(2천252억원)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득표율 면에서 가장 앞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억만장자가 아닌' 후보들 가운데선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했다.
AA는 샌더스 의원이 "놀랄만한 기금 마련 능력" 덕에 4천860만 달러(588억원)를 들여 경쟁자들보다 수주 앞서 주요 시장에서 텔레비전 광고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1천390만 달러(168억원)를 썼다.
공화당이 당 경선에 쓴 광고비는 총 6천790만 달러(821억원)로, 양당 후보들의 광고비를 합하면 10억 달러가 넘는다.
공화당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다른 경선 후보가 있으나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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