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컴퓨터와 와이파이 연결 장치인 핫스팟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모든 학교는 가을 학기를 원격 수업으로 시작할 계획이라 원격 수업 장비 부족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 교육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전체 학교에 70만 대의 랩탑과 테블렛, 30만 개의 핫스팟이 필요한데 이것을 구입하려면 5억 달러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 구입에는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베이지역 학교들은 비교적 상황이 좋다는 사실이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의 경우 이미 25,000개의 크롬북을 주문해 8월 초 도착 예정이다. 오클랜드 ‘언디바이디드(Oakland Undivided)’라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컴퓨터 관련 기기 구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우스 베이 교육구 역시 산호세 시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 아래 컴퓨터 기기 준비 작업이 순조로운 상황이다. 산호세 시는 온라인 기간 장비 구입을 위해 2천 4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71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글이나 트위터 같은 실리콘밸리의 하이텍 기업들도 온라인 장비를 학교에 기증하고 있어 사우스 베이의 학교들은 원격 수업 시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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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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