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드 CA 내년 인상률 0.6%로 역대 최저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다르게 내년 캘리포니아주 공공 건강보험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이하 커버드 CA) 보험료가 사실상 동결된다.
최근 주 보험당은이 2021년 커버드 CA 보험료 인상률을 역대 최저 수준인 0.6%로 밝혀 사실상 현재 보험료에서 동결 방침을 내렸다.
커버드 CA 측은 2020년 보험료도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반면 앞서 2017년, 2018년, 2019년에는 각각 13.2%, 12.5%, 8.7%씩 인상폭이 높았다.
이처럼 보험료 인상폭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캘리포니아에서 ‘건강보험 의무화법’(무보험자에 대한 벌금 부과)가 2020년부터 시행돼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중산층 가구도 보조금을 받게 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피터 리 커버드 CA 국장은 “커버드 CA의 월 평균 보험료는 587달러인데, 가입자의 대부분은 연방 세금 공제와 주 보조금 때문에 매달 130달러 밖에 지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커버드 CA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한 특별 가입기간을 발표한 지난 3월20일부터 7월25일까지 총 23만1,040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또한 2020년 공식 가입기간 종료일이었던 1월31일 이후부터 집계하면 29만 8,600명이 추가 가입했다.
이처럼 수많은 주민들이 커버드 CA에 가입하는 상황에서도 커버드 CA는 당초 7월31일까지였던 특별 가입기간은 8월31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갑자기 건강보험을 새로 가입해야 하는 주민들에게 추가로 기회를 줘 보건 위기 속 더 많은 주민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리 커버드 CA 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보건 위기 속에서 가능한 많은 주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버드 CA에 대한 가입 정보 확인 및 상담은 웹사이트(www.CoveredCA.com/Korean)나 전화(한국어 서비스 800-738-9116)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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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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