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 카운티, 디지컬 격차 해소 위해 710만 달러 지원키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수업의 보편화는 교육구는 물론 학교 간의 교육의 기회 제공과 교육의 성과에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 학교와 가정마다 원격 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의 질과 양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에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국은 6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7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실리콘밸리라도 교육의 불평등이 존재한다. 수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 사이에도 원격 수업 장비의 차이 때문에 어떤 학생은 아무런 문제 없이 원격 수업을 받고 있는 반면, 어떤 학생은 디지털 장비 부족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타클라라 교육국은 15,000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 부족으로 제대로 원격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더 라티머 산호세 주립대학교 교육대학장은 “원격 수업의 확대로 이제 교육 성과의 불평등은 물론 교육 받을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알토스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세인트 사이몬 파리시 스쿨의 라이언 로스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과목의 원격 수업을 훌륭하게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15분 거리의 산호세 메이페어 지역의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 부족으로 원격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그곳의 한 가정은 컴퓨터 한 대를 4명이 함께 사용하다 보니 원활한 원격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어떤 부모들은 모두 일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원격 수업을 위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디지털 격차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710만 달러를 들여 디지털 취약 지역에 와이파이와 핫스팟을 제공하기로 했다.
라티머 학장은 “예전부터 교육의 불평등은 존재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졌으며 특히 디지털 기기의 격차는 불평등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격 수업을 위한 디지털 기기의 투자를 확대하고 학생들을 교실로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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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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