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카운티 ‘마쉬 파이어’ 대피령 확대
▶ 나파카운티 3개 산불로 1만여에이커 전소
베이지역에 지난 주말 24시간새 1천600건의 번개와 벼락으로 총 76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SF게이트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폭스워시 가주 소방국 대변인은 이같은 통계를 발표하며 “2008년 이후로 번개가 이처럼 많은 산불을 유발한 사례는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주말 번개로 발화한 나파 카운티 3개 산불은 총 1만2천에이커 면적을 태우고 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헤네시 파이어’와 ‘갬블 파이어,’ ’15-10 파이어’를 통틀어 ‘LNU 번개 컴플렉스 파이어’라고 칭하는데 피해 면적이 1만2천에이어로 건물 3채가 완전 파괴되고 205채가 위협받고 있다.
레이크 헤네시 인근에서 발화한 헤네시 파이어는 18일 오전 기준 2천700에이커를 전소시켰으며 진화율은 0%다. 레이크 베리예사 인근에서 발생한 ‘갬블 파이어’ 역시 진화율 0%에 5천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퍼치 크릭 브릿지와 베리예사 녹스빌 로드 인근에서 발화한 ’15-10 파이어’는 4천500에이커 전소, 전혀 진화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마운트 디아블로 인근 라운드 밸리 리저널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4개 산불을 일컫는 ‘디어 존 파이어 컴플렉스’는 17일 밤 기준 1천45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CBS뉴스에 따르면 기존 4개 산불은 현재 2개로 합쳐진 상태며 진화율은 0%다. 마쉬 크릭 로드와 모건 테리토리 로드를 따라 위치한 150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16일 번개로 불꽃이 발화했다. 소방당국은 가파른 산지와 높은 기온은 물론 소방 용수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몬트레이 ‘리버 파이어’는 17일 저녁 기준 4천70에이커를 태우고 있으며 진화율은 여전히 10%다. 건물 5채가 손실되고 1천500여채가 위협받고 있으며, 소방관 4명이 부상당했다. 현재 소방관 140여명을 비롯해 헬기와 불도저, 물탱크 등이 진화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알라메다 카운티 서놀 지역 ‘마쉬 파이어’는 불길이 계속 확산돼 인근 주민들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존에는 웰치 크릭 로드를 따라 있는 10가구에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으나 17일 킬케어 캐넌 지역 주민들로 확대됐다. 현재 확대 지역의 강제 대피령은 대피 경고령으로 낮춰졌으며 9000 밀 크릭 로드부터 196 밀 크릭 로드의 프리몬트 주민들에게도 경고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파이어 토네이도가 몰아친 래슨 카운티 ‘로열턴 파이어’는 18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4만4천147에이커가 타고 있으며 30% 진화됐다. 주택 5채를 포함한 건물 11채가 파괴됐으며 카운티 주민들에 내려진 강제 대피령은 현재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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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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