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만5천에이커 전소·25% 진화
▶ LNU 33%·CZU 19% 소폭 진전

산타로사 소방국 대원들이 25일 힐스버그 인근 LNU 화재현장에서 화재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로이터>
와인 산지를 비롯한 북부 산불군 ‘LNU 번개 복합 산불’(이하 LNU 산불)은 35만7천46에이커를 태우며 33% 진화됐다. 전날보다 6% 더 진전된 수치다.
대피했던 주민들은 하나 둘씩 귀가하기 시작했다.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에 내려진 12개 이상의 대피령과 경고령이 25일 해제되면서 주민들의 귀가가 허용됐다. 대다수 집들은 그대로 였으나 일부는 집이 불에 타거나 완전히 잿더미가 되는 등 터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LNU 주요 산불인 월브릿지와 헤네시 파이어는 각각 19%, 33% 진화된 상태며 마이어스(Meyers) 파이어는 97% 진화됐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을 포함하는 ‘SCU 번개 복합 산불’(이하 SCU 산불)은 36만5천772에이커로 확대되면서 LNU산불을 제치고 가주 역대 2번째 규모로 기록됐다. 머세드와 샌베니토 카운티까지 확대된 SCU산불의 진화율은 26일 오전 25%다.
진화율은 대부분 샌호아킨과 스테니슬라우스 카운티 북동쪽 지역 발화 산불에서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몬트와 밀피타스, 산호세 접경 지역 산불은 아직 진화되지 않았으나 소방대원들이 불도저로 나무를 밀고 경계선을 만드는 등 불길 확산을 늦추고 있다.
알라메다 카운티 존 15, 웰치 크릭 남쪽부터 산불 경계선까지 지역, 알라메다/산타클라라 카운티 경계 지역에 내려진 대피령은 25일 오후 경고령으로 낮춰졌다.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산불군인 ‘CZU 번개 복합 산불’(이하 CZU 산불)은 26일 오전 기준 8만137에이커로 소폭 확대, 19% 진화됐다. 건물 538채가 소실됐는데 이 중 11채는 산마테오, 527채는 산타크루즈 카운티라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셰리프국은 펠톤 지역 자택에서 여성(63) 시신을 발견했다. 자연사인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자와 연락이 안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지난 24일에는 데이븐 포트 ‘라스트 찬스’ 지역에서 70대 남성이 불길을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했다.
몬트레이 카운티 리버파이어는 4만8천424에이커로 전소 면적은 그대로이나 진화율은 43%로 늘었다. 카멜 파이어 역시 전소 면적(6천695에이커)은 그대로, 진화율은 40%다. 마린 카운티 우드워드 파이어는 2천739에이커 전소, 진화율 5%다.
한편 베이 전역에 내려진 대기오염 경보는 오는 28(금)까지 연장됐다. 경보 기간에는 외출 자제가 권고될 뿐 아니라 벽난로와 목재 난로, 야외 화덕(fire pits), 목재 연소 장치 사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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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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