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은 시위 때 발생하는 밴달리즘(vandalism, 공공시설 훼손행위)으로 우체통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우체통 일부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미 전역에서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대한 시위가 한창이고 오클랜드에서도 지난 며칠 동안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밤에도 희생자에 대한 촛불 기도와 시위가 발생했다. 비교적 평화스러웠던 시위는 간간히 발생한 밴달리즘으로 정당성이 일부 훼손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법원 건물도 시위 때 발생한 밴달리즘으로 일부 훼손됐지만 외부에 설치된 우체통은 훼손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정국은 시내 몇 곳의 파란색 우체통을 철거했다.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민주, 오클랜드)은 우정국의 이같은 처사에 불만을 드러내며 우체통 재설치를 요구했으나 우정국은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연방우정국은 최근 우편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우체통의 임시 철거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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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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