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지역 및 전철역 인근, 13에이커 9개 잉여 부동산
▶ 노숙인·주택문제 해결위해 과감한 정책변화 필요
최근 완공된 샌디에고 다운타운 성녀 데레사의 캘커타 빌리지 전경. 사제 조 빌리지는 샌디에고 대표적인 노숙인 쉼터를 운영 비영리기관이다. [성녀 데레사 캘커타 빌리지 제공]
샌디에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샌디에고 광역교통시스탬(MTS)은 샌디에고 북부카운티 전철역 인근에 저소득 주택용 부지 13에이커를 확보하고 이들 9개 잉여 부동산에 대해 건설업자들이 저소득 주택건설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나단 플리처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저소득 주택 접근성이 ‘심각한 수준’에 놓여있다”며,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완전한 집을 원하며, 우리는 해결해야 할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보유 3개 부동산은 ▲전 노스 이스트 패밀리 리소스 센터 (5001 73가칼리지 지역)▲6255 미션고지 (그랜트빌) ▲전 노스 인랜드 패밀리 리소스 센터(600-620 이스트 밸리 피크웨이, 에스콘디도)이며, MTS 보유 6개 부동산은 ▲12가와 임페리얼 환승센터 인근에 있는 13가와 내셔널의 삼각지역▲ 47가 전철역▲70가 전철역 ▲아마야 전철역 ▲ 매사츄세츠 전철역 ▲리버워크 사이트 등이다
한편, 샌디에고에서 저소득 주택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된데 대해 정책당국의 안이한 정책과 주민들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인 마크 파웰은 샌디에고에서 노숙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저소득 주택 수급불균형에서 오는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현대식 건물을 짓기 위한) 비싼 학교 공채 도입은 (주민투표로) 통과시키고, 정치인들은 고비용의 기후행동은 강행하면서, 샌디에고에서 건축업자들이 부담하는 저소득 주택건설에 드는 고비용에 대해서는 도외시했다고 꼬집었다.
또 저소득 주택 프로젝트가 발의됐을 때, 이웃들은 (동네 집값 떨어진다고) ‘님비(NIMBY·내로남불)’ 태도를 보이며 ‘죽기살기’로 싸웠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샌디에고에서 심각한 노숙인 문제의 근원인 저소득주택 위기를 초래하는 가장 걸림돌이 되는 요소 중 하나는 시의 고비용에다 ‘느려터진’ 허가절차라고 질타했다.
저소득 주택건설을 촉진하기위해 지방정부는 과감한 절차(간소화)와 주택 프로젝트에 부과하는 높은 건축허가 수수료의 면제 또는 대폭 삭감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
이강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