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근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시 CEO는 특히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도록 강요할 계획이 없으며, 향후 채용 규모는 줄어들 예정이나 계속해서 고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컨퍼런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확산된 재택근무 형태를 당장 사무실 복귀 형태로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아마존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여부에 대해 개별 관리자에게 맡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재시 CEO는 이어 대부분의 직원이 팀 특성에 따라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획팀은 사무실에 더 자주 있는 반면 기술 엔지니어 등 다른 팀들은 계속해서 원격으로 작업한다는 것이다. 그는 “원격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며 팀의 특성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제도를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시CEO는 아마존의 향후 고용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고용한 것과 같은 규모로 고용할 수는 없으나, 계속해서 고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둔화하며 2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냈다.
재시는 1년 전 CEO로 취임한 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회사의 파격적인 사업 확장의 과도한 부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국 내 물류창고 문을 닫거나 새 창고 건설을 연기를 시도했고, 회사의 많은 소매점을 폐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빅테크들이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은 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생산성을 20%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구글의 올해 채용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은 지난주 2020년 말부터 인원을 약 65% 늘린 후 직원을 2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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