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배터리와 배터리가 내장된 전기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아달라고 시애틀 유틸리티국(SPU)이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SPU는 배터리 무단폐기로 인해 환경파괴는 물론 화재위험도 늘어난다며 지난해 12월23일 SPU 내규로 배터리 폐기가 금지됐다고 밝혔다.
브루스 하렐 시장도 배터리 폐기에 혼돈을 일으키는 주민들이 있지만 SPU의 새로운 내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배터리 폐기를 분명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소방국에 따르면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지난 2년간 시애틀에서 79건 발생했다. 해롤드 스카긴 국장은 리듐-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제품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재위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경고했다.
SPU는 배터리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킬뿐더러 인간의 건강도 해친다고 강조하고 수명이 다하거나 파손된 배터리에서 수은, 납 등 유해물질이 누출된다고 설명했다
SPU는 주민들이 리듐-이온, 알칼린, 카드뮴, 미니 버튼 셀 등 모든 종류의 배터리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SPU의 북부 또는 남부 집적소나 ‘가구 위험폐기물 관리소’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웹사이트 specialitempickup에 요청하면 관계자가 집으로 찾아와 수거해 간다고 SPU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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