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삶 재점검·죄의회개 사명과 그리스도 희생 기억”
세계적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폐막 연설에서 성찬식의 의미와 목적을 되짚었다. 워렌 목사는 연설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신성한 실천 가운데 하나”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형을 앞둔 마지막 밤, 제자들과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라’고 명하신 데서 비롯됐다”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턴포스트가 워렌 목사가 강조한 성찬식의 7가지 목적을 정리했다.
▲자신의 삶을 재점검한다’ 워렌 목사는 성찬식 전 반드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편 139편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살피시고 내 생각을 아시옵소서’라고 말한다”라며 “성찬을 받기 전, 우리의 마음과 생각,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죄를 회개한다’ 워렌 목사는 잠언 28장 13절을 인용하며 “죄를 숨기면 형통할 수 없지만 고백하면 다시 기회를 얻는다”라며 “회개는 성찬식을 준비하는 필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한다’ 워렌 목사는 성찬식을 예수의 십자가 희생을 기억하도록 돕는 ‘기억 도구’에 비유하며 “떡과 잔은 예수께서 2천 년 전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지신 고통을 상기하게 한다”라며 “그분이 우리 빚을 없애시고 상처로 우리를 치유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용서를 받는다’ 워렌 목사는 “하나님은 용서하신 죄를 보지도, 손에 닿지도, 기억 속에 두지도 않으신다”라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고 ‘낚시 금지’ 표지판을 세우신다”라며 ‘완전한 용서’를 강조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확인한다’ 성찬식이 ‘커뮤니언’으로 불리는 이유도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성찬식은 서로가 한 몸임을 깨닫는 시간”이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속해 있으며 혼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명을 재헌신한다’ 워렌 목사는 “성찬식은 사명을 위한 연료”라며 마가복음 16장 15절을 언급했다. “우리에게 공동체로 모이게 하는 성찬의 식탁은 다시 세상으로 보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재확인한다’ 워렌 목사는 고린도전서 11장 26절을 인용하며 “성찬식은 재림을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우리는 내면을 돌아보고, 십자가를 회상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세상의 필요를 보고, 마지막으로 오실 왕을 바라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WEA 총회는 10월 30일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3년, 예수 부활 2000주년을 목표로 하는 세계 복음화 전략이 논의됐다.
총회 기간 중 나사렛 출신 보트루스 만수르 목사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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