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BTS, 2026년 로제...같은 부문서 K팝 스타들 후보 제치고 수상 인연

아리아나 그란데 [로이터]
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APT.'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에 실패하자,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반응이 나왔다. 바로 "아리아나 그란데, K팝 킬러Ariana, the kpop killer"라는 표현이다.
엔터테인먼트 매체 스포츠키다(Sportskeeda)는 이 문구를 제목으로 보도하며, 아리아나 그란데가 K팝 아티스트들의 그래미 진출에 일종의 '장벽'이 됐다고 표현했다.이 농담 섞인 표현이 등장한 배경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이 부문에서 두 번 연속 K팝 아티스트의 수상을 막았다는 사실이 있다.
5년 전인 2021년,방탄소년단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그래미 베스트 듀오 팝/그룹 퍼포먼스부문 후보에 올라 K팝 최초 그래미 수상을 노렸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Rain On Me'에 밀려 트로피를 놓쳤다.
그리고 2026년, 로제의 '아파트 APT.'가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브루노 마스라는 세계최강의 파트너와 함께였고,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상자는 아리아나 그란데였다. 영화 '위키드(Wicked)' OST '디파잉 그래비티 Defying Gravity'로 신시아 에리보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쥔 것.
이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재미있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한 팬은 "아리아나가 예상치 못한 세 번째 그래미를 받아서가 아니라, BTS랑 로제 둘 다 아리아나한테 졌다는 게... 이제 둘이 서로 못 싸우네 ....미안하지만 이거 웃기다"라며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했다.
실제로 그동안 일부 팬덤 간 논쟁에서 이 카테고리가 언급되곤 했는데, 이제 BTS와 로제 모두 같은 아티스트에게 패배했다는 공통점이 생긴 셈이다.
그래미 문턱은 여전히 높아
이번 시상식에서는 K팝 관련 후보가 유례없이 많았다. 로제의 'APT.' 외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 '골든Golden'이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 KATSEYE의 '가브리엘라Gabriela'도 경쟁했다.
특히 '골든Golden'은 Song of the Year에도 후보로 올라 화제를 모았으며, 결국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송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에서 수상하며' K팝 관련 최초의 그래미 트로피'를 안았다. 작곡에는 이재 EJAE와 블랙핑크 프로듀서 테디가 일원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주요 부문에서의 수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로제는 이날 세 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래미 무대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섰다는 성과를 남겼다.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그래미라는 벽은 여전히 높다. 그리고 그 벽 앞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서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밈으로 등장한 것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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