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오피니언
>오피니언
한 겨울에 반갑지 않은 손님
고국의 한강이 얼었다고 한다. 어릴 적에는 논, 밭, 들, 주변 냇가 웅덩이들이 꽁꽁 얼어 썰매도 타고 미끄럼도 타던 기억이 있다. 처마 밑 고드름을 따서 먹기도 하고 꽝꽝 …
[2011-02-12]4.19 혁명에 대한 회고
처음에는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데모를 벌이던 젊은이들이 폭도들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그들의 반독재 가두데모는 폭동이라고 표현되었다. 1960년 봄의 한국 사태에 대한 이야기다. …
[2011-02-12]하얀 눈
밤사이 세상을 뒤덮은 하얀 눈 하늘이 낮게 내려와 눈 위에서 자고 있다 하늘과 눈이 맞닿아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저 머얼리 사람이 하늘…
[2011-02-12]공개회의 원칙 ‘선샤인 법(Sunshine Laws)’
일명 선샤인 법이라고 불리는 공개회의법은 공공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공공정책결정은 ‘밀실’에서가 아니라 ‘양지’의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한…
[2011-02-11]이민의 삶
바람개비 돌듯 내 인생 나부끼며 어언 산수(傘壽)고개에 섰다. 푸른 꿈 안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양손에 움켜 쥔 보따리 안고, 앞만 보고 달려 온 이민의 삶은 하루아침에 무너…
[2011-02-11]호숫가의 산책길에서
홀로 걷는 산책길엔 나 자신이 여왕으로 군림(君臨) 한다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절대적인 자유가 팽배한 나만의 길 속(俗)된 나날 멀리하고 시(詩) 속에 파…
[2011-02-11]부모의 욕심(1)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게 마련이다. 공부를 잘 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 주었으면 하는 욕심, 혹은 운동을 잘해서 유명한 선수가 …
[2011-02-11]밥에 울고, 밥에 웃고
밥, 평소에 그렇게 심오하게 생각해 보는 단어가 아니다. 생활의 일부이고, 몸에 붙어 있는 말이거니 싶으니까 대부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간다. 어느 날 원양상선 기관사를 하는 …
[2011-02-10]이집트 사태에 대한 미국의 고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세계적 고대문화 유산을 보유한 8천만 인구의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Tahrir Square)에서는 2월 2일 찬반 무바라크 시위대의 수많…
[2011-02-10]겨울에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이 생각 저 생각, 생각의 늪으로 빠져들 때가 많다. 그러고 보면 봄이나 여름보다 가을이나 겨울 쪽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그 계절의 갈피 속에서 낙엽…
[2011-02-10]제발 이번만은
우리 기억 속에서 잠자고 있는 몇 가지를 끄집어 내 보자. 첫째, 일제시대에는 ‘홍도야 우지 마라’가 있었고, 해방 직후에는 ‘검사와 여선생,’ 6.25 동란 직후 서울로 환도…
[2011-02-09]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아프리카의 남수단국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에 위치한 수단공화국은 총면적 1백88만7천 평방킬로미터로 아프리카와 중동지방에서 가장 큰 나라로 알려져 있다. 수단 동부에는 세계에서 제일 긴 나일 강이 남…
[2011-02-09]‘뉴 평통’ 재도약에 거는 기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가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아 지난 달 27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전국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방…
[2011-02-09]눈사람 생각
폭설 내리니 어릴 적 눈사람 생각이 난다 밭두렁 논두렁 굴리고 굴리며 달리던 옥룡동 길 더는 굴릴 수 없어 엉덩이로 밀던 그 큰 눈사람 …
[2011-02-08]변호사 문턱은 낮아져야 한다
최근 2012년도 변호사 시험 합격자 정원이 로스쿨 입학 정원의 75%로 결정된 것에 즈음하여, 대한 변호사 협회 회장이 ‘변호사 많이 늘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기고문을 발…
[2011-02-08]승무(僧舞)
지붕은 흰 고깔을 쓰고, 나목(裸木)은 갑사(甲紗) 옷을 입고 있다. 닫혀 있는 커튼 한 가운데가 뿌옇다. 분명 밤사이 눈이 내렸음이다. 어제 한낮 외출했다가 집에 도착했을 때 …
[2011-02-07]동포가 봉일까
동포를 울리는 선량들의 뒷모습이 처량하다. 한국 선량들의 정치 ‘쇼’와 해외 유람에 제동이 걸렸다. 재외공관서 장차 국회의원들의 동포간담회 주선 관행이 사라진다. 한국 선거에 앞…
[2011-02-04]그해 겨울
폭설이 내렸다. 어깨에 내려앉는 눈송이 하나하나는 가볍기 그지없는 부피요 무게인데 그 눈송이들이 합해지면 무서운 힘으로 변한다. 나무를 통째로 넘어트리기도 하고 단번에 길을 막아…
[2011-02-04]‘아를의 반 고흐의 방’과 한국어 교육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작품 ‘아를의 반 고흐의 방’은 언제 보아도 나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1인용 침대 하나와 두개의 의자, 물병과 컵을 올려놓을 수 있는 탁자 하나가 전…
[2011-02-03]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펜 문학 시상식에 박수쳐 줄 사람이 없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남편을 뒤로하고 워싱턴을 떠나던 날 나는 마음이 조금 쓸쓸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연락들을 했…
[2011-02-03]
- 1
동거녀 살해 후 자살 한인 신원 확인 - 2
‘비자 취소’ 날벼락 급증… 학생비자 6천명… - 3
연방 주택부, 소수계 언어 서비스 전면 금지 - 4
남가주 최악 프리웨이는 타운 지나는 10번 - 5카터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우정국, 10월1일 생일 맞춰
- 6
“체포 두려워 아이 홀로 법정 출두” - 71억6천만불 잭팟 당첨자 경찰폭행 난동혐의 체포
- 8
메디케이드 가입자 정보 이민국 공유 금지 - 9
‘고우림♥’ 김연아, 러블리 일상..어여쁘다 - 10
LA 주민 70만명 건강보험 상실 위기
- 11
방탄소년단 정국 툭 걸친 옷, 바로 전 사이… - 12배우 매슈 페리 숨지게 한 ‘케타민 여왕’ 유죄 인정
- 13
최준희·최환희, 엄마 최진실 대신..홍진경에… - 14
임영웅의 훈훈함에 무장해제 - 15고추장 툭! 김치 덥석! 마늘 양념장까지… 기네스 펠트로의 한식 사랑 화제
- 16
[긴급 진단] 가정불화·폭력 비극, 이젠 시… - 17
러는 탐내고 우크라는 포기 못하는 돈바스 ‘… - 18
‘미 대선 조작설’ 보수매체 6,700만달러… - 19
LA 한국문화원 정문 개방… 토요일 오전도 … - 20
美그래미닷컴 “25주년 보아, 오늘날 K팝 …
- 21
하나은행, LA 지점 오는 25일 오픈 - 22
팬데믹·관세까지 ‘겹악재’… 중고차도 3만달… - 23목걸이 사건, 김건희와 마리 앙투아네트
- 24
가주 ‘소주의 날’ 제정… ‘K-주류’ 위상… - 25
전·현직 평통위원 ‘일사회’ 정기모임 - 26
“조국의 장병들 환영합시다” - 27
US 메트로 은행, 대전시와 업무협약 체결 - 28
PGA ‘왕중왕전’ 개막 눈앞… 임성재, 아… - 29‘삼중고(금리인하·교육세·빚탕감)’ 겪는 은행, 부실여신 1년새 40% 폭증
- 30외국인, 미 국채 보유 9조달러 넘어 사상최대
오피니언
정숙희 논설위원목걸이 사건, 김건희와 마리 앙투아네트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트럼프의 최대 외교정책 실책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미국은 지금] 공동체 생존의 해법, 커뮤니티센터에 있다
-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수요에세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
- 이영창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왜 계엄이어야 했을까
민경훈 논설위원미국 달러와 쿼터의 메시지
황의경 사회부 기자술을 대하는 서로 다른 시선
- 신경립 서울경제 논설위원
[아침을 열며] 아직도 ‘분열’의 광복절
- 김영화 수필가
[화요 칼럼] 다람쥐, 너 였어?
지사별 뉴스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저지 표준시험 전면 개편
북VA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아시나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팔각쟁반에 쏟아진 동전들 빛났다
백악관 “트럼프, 안보팀에 유럽과 ‘우크라 안보보장’ 협조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
[알립니다] SF 시청서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