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새록 새록 솟아오르는 고향 풍경 꽃샘추위 지나 봄기운 넘실거리는 뒷당골 성황당 언덕 순백 목련화 매화꽃 만발하게 피어나 그윽한 향기 뿜어대고 눈 맞춤…
[2012-03-14]우리 속담에 사람이나 동물이나 삼일 굶으면 남의 집 담 안 넘을 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배고픈 것은 부모 없는 것보다 더 서럽다’라는 말씀이 배고플 때마다…
[2012-03-14]예전에는 식물학, 동물학, 그 후 생물학 하더니 어느새 미생물학으로 발전되고 연이어 전자현미경의 발달로, 세포 미생물학, 분자 미생물학 등 의사인 나 자신도 좀 헷갈리는 현대 의…
[2012-03-13]지난해 5월, 내 생명의 은인이시며 목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시던 사랑하는 어머님이 98세를 사시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 영광스러운 장례를 마치고 자녀들이 어머니의 유품을 나누어 …
[2012-03-13]“이번에도 또 탁구대회를 하시네요.” 그렇다, 이번에도 우리 탁구 협회는 또 대회를 치른다. 한두 번 하다가 말 것 같았던 작은 모임이 갈수록 커지며 힘을 받고 있다. 주…
[2012-03-13]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듯이 좋은 옥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원석의 옥이 최고의 옥이 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인정받을 만한 가치 있는 옥으로 …
[2012-03-10]금년도엔 대통령 선거가 유달리 많다. 5년 단임제인 한국의 대선이 4년 + 1회 중임 선거제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한두 달 차이로 있게 된다. 러시아의 재미없는 선거는 지난 일…
[2012-03-10]-새로운 천연두 치료제의 등장- 잊혀지고 있던 천연두에 대한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들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2012년 영국 올림픽 준비위원들이 천연두 감염을 우려해 올림픽…
[2012-03-10]교육위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극성 부모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일이다. 내가 교육위원으로 있는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는 수도인 워싱턴의 근교라서 그런지 몰라도…
[2012-03-09]시어머니께서 살아생전 입으셨던 초록 스웨터를 입고 거울 앞에 서본다. 거기에는 그 옷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반백의 여인이 서 있다. 아! 내 젊음도 흔적만 남겨놓고 완전히…
[2012-03-09]광고방송 공세에 침침해진 나의 눈, 티-비는 광고로 먹고 살고 청중은 재미로 먹고 산다 불면증이 창궐한 세상사 지진과 홍수가 판을 치고 바래버린 지구 피해 …
[2012-03-08]미국 정부에 바란다. 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북미간 직접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와는 별도로 한국 전쟁에서 비롯된…
[2012-03-08]이돈성은 조지 워싱턴대, 조지타운대 의과대학 교수로 은퇴한 원로 의사. 그는 내게 이 도시에 문학을 사랑하는 한 의사. 그는 한미장학재단 회장으로도 일한 한인사회의 지성적 지도자…
[2012-03-08]평화스런 숨결 같아 사탕수수처럼 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기 하나뿐 그대의 숨겨둔 가슴일세라. 몰래 곁에 둔 적은 바람 숨소리 투명한 꽃그릇에 살포시 담아 논 그대 맘…
[2012-03-07]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페트 병으로 폭행했다는 이야기, 20대의 한 젊은이가 자세가 삐뚤어졌다며 다리를 툭 친 할아버지에게 심한 막말과 모멸감을 주었다…
[2012-03-07]국내외로 탈북자 북송문제가 뜨거운 감자이다.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전 세계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경제문제로 국경을 넘은 월경자일 뿐 난민이 아니다”라며 …
[2012-03-06]어느 날 성경 고린도전서 13장13절을 읽으면서 얻은 느낌을 말해 보고자 한다. 사랑이란 서로 그립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어떤 언어와 정의도 이를 지울 수가 없다. …
[2012-03-06]흰 구름이 가다가 뒤 돌아보는 평 언덕 이름 모를 작은 풀꽃들이 환하게 웃어도 이곳은 언제나 새벽잠이 머문다. 드문드문 서 있는 돌비석과 평비석 이것이 인간이 …
[2012-03-06]세상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이다. 어떤 사람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생명과 죽음, 어떤 사람은 윤리적 관점에서 선과 악, 경제적 관점에서 부와 빈, 예술적 관점에서 미와 …
[2012-03-06]지난달 24일 아침 인터넷을 켜고 이메일을 열자 ‘강영우 박사 췌장암으로 결국 별세’라는 기사를 접하고 놀랐다. 명복을 빌며 기도하고 나서 생전의 강 박사의 모습을 회고해 본다.…
[2012-03-05]컬럼비아대학교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연루된 학생 70여 명에 대해 퇴학이나 정학 등의 무더기 징계 조치를 내렸다. 컬럼비아대는 22일 지난…
워싱턴 지역 한인 시니어 중 3분의 2는 정부에서 받는 소셜·퇴직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주수입원은 소셜 시큐리티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이민을 적발하기 위해 고용 서류 점검을 확대하면서 한인 고용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