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에는 보건소 차가 와서 가슴 엑스레이를 찍어주었다.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제법 봉긋이 솟은 가슴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우리는 한창 인기를 끌던 ‘ㅂ’사의 브래…
[2014-05-21]나의 78년생의 반은 나를 낳아준 조국에서, 그리고 나머지 반은 낯설고 물 설은 이 미국 땅에서 살면서 겪은 2005년 5 월의 얘기 이다. 생후 70 여 년 동안 수 없이 경험…
[2014-05-21]힘든 가사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실 때마다 도우미 비용에 관해서 어떻게 세금 보고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사 도우미에게 들어가는…
[2014-05-20]“농촌머슴 조카입니다. 오시면 찰보리밥에 산채나물 푸짐하게 넣고 맵고 달콤한 임실고추장 듬뿍 얹어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십시다. 마이산에 올라 새벽달도 보고..” 처조카 정기씨가…
[2014-05-20]‘세월호참사’는 예상했던 대로 극심하게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본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도 그 분열과 대립의 중심에 있다. 사건의 발단은 뉴욕타임즈에 대한민국과 박근…
[2014-05-20]나는 지금 참 행복하다. 책을 읽을 시간이 있고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독서 모임이 있어서이다. 나에게 좋은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큰 기쁨이고 청량제이며 활력소이다. 그래서 …
[2014-05-20]대학 시절, 친구 숙이와 함께 학교를 둘러싸고 있던 관악산에 같이 도 닦으러 다녔었다는 환이의 전공도 역시 영시였다. William Wordsworth의 시 ‘무지개’를 원어로 …
[2014-05-19]박물관이나 화랑에 가서 그 공간에 조용히 서 있으면 그림이 나의 마음에 먼저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또 내가 한 작품 앞에 서서 오랫동안 응시할 때 그림이 그의 깊은 세계를 내게 …
[2014-05-18]인터넷에는 수많은 테스트들이 떠돌아 다닌다. 그 중 특히 내가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테스트는 ‘적성 테스트’다.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기준으로 답변자의 성격을 파…
[2014-05-16]Don’t Make Assumptions. 미루어 짐작하지 말라. 한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지구가 진짜 둥근가요? 확실히 둥근가요? 100% 확신하시나요? 물론, 많은…
[2014-05-16]미국학교에서 선생님들께 늘 궁금했던 것은 아이와 한국말을 사용하기에 혹시 내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부족한 면은 없을까였다.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얘기해주는 선생님들 덕에 안심 하긴…
[2014-05-16]요즘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의 종류와 가짓수가 넘쳐나고 있다. SNS에서는 남녀노소가릴 거 없이 모두가 자기의 기분을 표출하고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해 표현하는 것에 사…
[2014-05-15]한 서양화가는 해외여행 중 훔친 작은 잔, 접시, 숟가락, 비행기용 구명조끼와 담요 등을 박물관의 유리 진열대를 본 따 ‘뮤지엄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는 …
[2014-05-14]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든 감사의 표적이 되는 것을 100% 피할 수 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는 사업을 하시고 계시는 동안은 사실로 인정을 할…
[2014-05-13]한때 사촌들이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때가 있었다. 명절 때나 집안에 무슨 잔치가 있던 날은 사촌이며 육촌들까지 모두 모여서 집안이 온종일 시끌벅적 했다. 옛날 옛적 육십년도 더 …
[2014-05-13]지난번 통일대박 영문 번역에 관해서 썼었다. 반응?제로, Zero, Nada. 零. 아무도 흥미가 없나보다. 그렇다면 홀로 가는 수밖에. 와! 7천만 명을, 그것도 어…
[2014-05-13]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는 요즈음 젊은이들의 마음에 어떤 감흥을 주고 있을까? 궁금하다. 두 사람은 진정 사랑했건만/ 한…
[2014-05-13]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한민국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광고가 지난11일 뉴욕타임스 일요일자 19면 전체에 실렸습니다. 일부동포들이 광고비를 모금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
[2014-05-12]정말 30년만이었다. 숙이를 다시 만난 건.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숙이의 모습은 30년 전과 별 다름이 없었다. 꽃핀까지 꽂은 모습이 아직도 영락없는 소녀였다. 여전히 생기발랄하…
[2014-05-12]약 25년 동안 나는 같은 미용사 아주머니에게 다니고 있다. 나는 의자에 앉으면서 “모범생요”, “미친년 널뛰기요”, 혹은 “사자 대가리요”, 이런 식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간략…
[2014-05-11]앤디 김(사진) 연방상원의원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에 대해 “우리가 직면한 경쟁국과 적대세력에 함께 대응하는 데 바로…
정부효율성부(DOGE)의 대대적인 감원 조치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퇴직 공무원들의 온라인 구직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구…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