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숙 민석형, 그간 잘 지냈어요? 오늘이 벌써 처서네요. 이제 그 찜통 같은 무더위도 한풀 꺾이지 않겠…
[2004-08-25]최재명 ’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나 차가운 손/ 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2004-08-25]유선희(서예가) 세상의 복은 내 손에 쥐어져 있는 것들의 많고 적음에서 결정되고, 하늘의 복은 소유에 관계없이 내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것이 사랑으로 흘러나올 수 있는가에…
[2004-08-25]헬렌 신 (화가) 등교길에 담장 옆 장미꽃 한송이 따다 선생님께 전해주는 어린 소녀의 마음은 아침 이슬처럼 영롱하다. 한송이 꽃은 작지만 행복을 주는 치료사이자 마음을 …
[2004-08-24]성혜정(어린이 사역자) 몇 년전 머린 카운티에 있는 밀 밸리Mill Valley) 에 살았었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스틴 손 비치, 그리고 타말 페이스 산으로 둘러싸여…
[2004-08-23]아동극작가 주 평 나는 지금 서울에 머물고 있다. 7월의 내 칼럼에서 적었듯이 동량 유치진 선생의 연극축제의 연출을 맡아 내 고향 통영의 바닷가에 머물고 있어야 할 내…
[2004-08-23]피스모 비치 유황온천장 몬트레이 노인회(회장 편주범)는 오는 8월 28일(토) 피스모비치(Pismo Beach) 유황 온천장으로 정기 관광여행을 떠난다. 출발은 오…
[2004-08-23]이정훈 기자 지난 주 북가주의 최대화제는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이었다. 발레에 서먹서먹해 하던 많은 한인 관객들이 유니버설 발레단이 펼치는 공연에 넋을 잃고 빠져들었으며 발레…
[2004-08-20]한혜련 바쁘게 사는 많은 사람들과, 높이 솟아있는 건물들이 무색하고 아득했다. 그건 라스베가스(네바다)에서 하루 해가 넘도록 아리조나를 지나 유타에 들어서도 여전히 뭉개 구…
[2004-08-20]엄영옥 언제부턴가 하루 일과를 어딘가에 적어놓지 않으면 꼭 한 두 가지 중요한 일을 빠트려서 아무 종이에라도 메모를 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가끔 그 메모지를 잊어버…
[2004-08-19]’환상의 시공’ 최정(산호세 > 어렸을 때 발레리나가 되는 상상을 한 적이 없는 여자아이가 있을까? 꽃잎처럼, 깃털처럼, 하르르 떨며 들어올리는 손, 고개를 높이 들고…
[2004-08-19]유선희 얘, 어떡하니… 너 만두 빠뜨리고 갔다. 에구… 차안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그러나 이미 프리웨이를 한참 타고 있는 터라 차를 돌리기란 쉽지가 않다. 어머… 너무 맛…
[2004-08-18]전지은 ‘들어오면 전화하렴’ 친정 어머니의 목소리가 전화에 녹음되어 있었다. 바로 어제 통화를 했는데 웬일이실까 싶었지만 바로 수화기를 들었다. ‘네가 사 오라…
[2004-08-18]김재범 정(鄭)나라에 계함이라는 무당이 관상을 보고 생사·화복·수명을 귀신같이 알아 맞췄다. 계함에게 혹한 열자가 그의 스승 호자에게 와서, 그 무당이 자기 스승…
[2004-08-17]헬렌 신(화가) B.C 9세기에서 B.C 8세기에 걸쳐 제사 장소인 아테네 가장 높은 언덕 아크로폴리스(Acropolis)의 파르테논(Parthenon)에서는 108년 만에…
[2004-08-17]한혜련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사람중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정말 특별하다. 그래서 난 모든 사람들이 한사람 한사람 특별하게 보인다. 다정히 웃고 지나가는 …
[2004-08-13]캘리포니아로 이사온 이후 셋집 생활을 제법 오래했다. 볕 잘 들고 널찍한 버지니아 시골집에서 살다가, 옹색하고 어두운 집안에서 항상 곰팡이 냄새가 맴도는 셋집으로 이사와 마음 고…
[2004-08-12]엄영옥 캘리포니아로 이사온 이후 셋집 생활을 제법 오래했다. 볕 잘 들고 널찍한 버지니아 시골집에서 살다가, 옹색하고 어두운 집안에서 항상 곰팡이 냄새가 맴도는 셋집으로…
[2004-08-12]강진숙 아이구, 아야… 시어머님의 비명에 연경은 거실 쪽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그분은 무언가 날카로운 조각을 밟으셨…
[2004-08-11]유 선 희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아 먹을 오른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졸지 말고 갈아라. 벼루는 가볍고 손가락으로 두들겨 보아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은 것이다. 화…
[2004-08-11]주사위는 던져졌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21대 대선 투표가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 전국 1만 4,295곳 투표소…
이민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방 정부의 비협조로 불체자 체포·추방이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국…
이재명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